ICT 기술 국제표준화 논의 주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린 'ITU 전기통신표준화총회'에서 염흥열 순천향대학교 교수가 ITU-T 정보보호 연구반(SG17) 의장에 진출, 총 9명의 우리나라 표준 전문가들이 ITU 표준분야 연구반 의장단으로 선임됐다고 7일 밝혔다.

SG17은 사이버 보안, 스팸 대응, 응용서비스 보안, 텔레바이오인식 기술 등 정보보호 기술·서비스의 국제표준화를 담당하는 연구반이다. 

그간 우리나라는 빅데이터, 핀테크 등 미래 ICT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 활동을 추진해왔다. 미래부는 이번 ITU-T 연구반 의장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국제표준화 논의를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회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나라는 의장단 진출과 더불어 사물인터넷(IoT) 및 5G(IMT-2020)기술 관련 국제표준화를 촉진하기 위한 ITU-T 신규 결의 제정을 주도하는 등 핵심 기술의 선제적 표준화 논의를 이끌었다. 

한국대표단 수석대표인 유대선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이번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의장단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주도권을 확보했다"면서 "정보보호, IoT 등 주요 ICT 기술 표준화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TU 표준분야 연구반 의장단.<사진=미래부 제공>
ITU 표준분야 연구반 의장단.<사진=미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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