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는 이중규제에 발목이 잡힌 한국 의료기기 산업을 보도했습니다.

의료기기업체 루트로닉은 세계 최초 안구 안쪽의 황반을 치료하는 레이저 기기를 개발했습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FDA과 유럽에서 판매허가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내에선 이중규제의 벽을 넘지 못해 3년째 '심사중'이라고 합니다.

식약처가 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평가해 판매허가를 했더라도 평가위원회의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제품을 판매할 수 없습니다. 이중규제가 점점 커지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글로벌 경쟁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업체들 사이에서 신의료기술평가가 의료기기 분야의 대표적인 이중규제라는 비판이 나오자, 정부는 뒤늦게 개선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이중규제를 유지하기 위한 꼼수라는 목소리가 많아, 근본적으로 이중규제 장벽을 낮출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는 제30회 '약의 날'을 맞아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을 만났습니다.

이 회장은 한미약품 사태 이후 바이오·제약산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바이오 성장통은 전화위복 계기"라며 "바이오벤처와 제약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신약개발 정보공유 장터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 [한국경제] 미국·유럽 통과 된 의료신기술, 한국선 3년 째 '심사중'

의료기기업체 루트로닉은 세계 최초로 안구 안쪽의 황반을 치료하는 레이저 기기인 ‘알젠’을 개발했으나 3년째 출시 날짜를 못 잡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허가를 통과했지만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탓이다.

2. [한국경제]이경호 제약협회장" 바이오벤처·제약사 윈윈하는 신약 생태계 만들 것"

“신약은 바이오·제약산업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한국이 글로벌 선두권에 진입하는 데는 약가 우대 등 정부 정책뿐 아니라 바이오벤처와 대형 제약사가 윈윈하며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3. [매일경제] 삼성, AI·자율주행·IoT 인수…'소프트웨어 생태계' 새틀 짠다

삼성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구조 재편에 돌입했다. 기존의 TV나 스마트폰 같은 완제품 중심 사업구조에서 부품과 솔루션 사업 비중을 끌어올리고,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에서 기업 간 거래(B2B)로, 종전의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를 통한 생태계 확보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4. [한국경제] "완전 자동화 스마트공장 구축"…산·학·연 황해권 네트워크 출범

자동차, 반도체, 전자, 기계, 정보통신 분야 등을 융합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산·학·연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5. [동아일보] 대구에서 '물산업' 용솟음…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 만든다

낙동강 옆에 조성 중인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10일 이곳에서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KWC) 착공식이 열렸다. 롯데케미칼 등 16개 주요 물 산업 기업은 입주를 확정했다. 기업이 들어설 면적의 30%가 이미 분양됐다.

6. [조선일보] 미니 우주왕복선, '우주 앰뷸런스'로 딱이네

미국 과학자들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를 지구로 데려올 '우주 앰뷸런스'를 제안했다. 물론 이를 위해 처음부터 새로 우주선을 개발할 필요는 없다.

7. [중앙일보] 로봇수술 많이 하는 전립샘암, 부작용 적지만 비용은 10배

박모(65·서울 송파구)씨는 지난 8월 동네 비뇨기과 의원에서 전립샘특이항원(PSA) 검사를 받았다. 수치가 6.37ng/ml였다. 3ng/ml를 넘으면 전립샘암일 가능성이 있다.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해 보니 암이 의심됐다. 조직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그런데 박씨가 완강히 거부했다.
 

8. [조선일보] 포토라인에 선 사람들

국민들 시선이 요즘 최순실 사건 수사가 한창인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쏠려 있다. 지난달 26일 여당 원내대표는 "최순실을 반드시 국민이 보는 앞에 검찰 포토라인에 세우겠다"고 했다. 사건 당사자들은 줄줄이 소환되어 검찰 포토라인을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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