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사회·주주총회서 선임···다음 달 17일 취임식
김 신임 대표 내정자 "대덕의 우수한 창업투자회사와 협력···현장서 발로 뛸 것"

미래과학기술지주 신임 대표에 김판건 前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단장이 선임됐다.

미래과학기술지주는 지난 16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2대 대표에 김판건 前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단장을 추대했다고 밝혔다.

김판건 신임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사진=미래과학기술지주 제공>
김판건 신임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사진=미래과학기술지주 제공>
김판건 신임 대표는 다음 달 17일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

김판건 대표는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기술사업화단장, PNTV 대표, 에이샵 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세마트랜스링크 투자고문을 맡고 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 GCS 위원 ▲지능정보기술연구원 미래발전 전략 수립 전문 위원 ▲서울 loT 센터 운영위원회 위원 ▲미래창조과학부 융합 R&D 과제 기획위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이사 등을 수행했다.

주요 성과로는 ▲PNTV 설립과 350만 달러 투자유치 ▲에이샵 650억원 매출 달성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161억 투자유치 등이 있다.

김판건 대표는 지난 1987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학사, 1989년 KAIST 전산학과 석사, 2001년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 대표는 "기존에 보유한 17개 포트폴리오 기업군의 성장을 돕는 한편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와 발굴에도 60~70% 비중 이상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대덕에 한국과학기술지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카이트창업가재단 등 우수한 창업투자회사가 있는 만큼 이들과 적극 협력하고 현장을 자주 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과기특성화대가 위치한 대전, 광주, 대구, 울산 등에는 우수한 기술이 많다"면서 "기술지주회사가 설립된지 3년을 지난 만큼 자립화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과학기술지주는 KAIST, UNIST, GIST, DGIST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술지주회사다. 각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벤처 창업지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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