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다이어트 걸림돌 '장내 세균'

글: 김국진 자연의힘 연구소장, 도움말: 심우문 튼튼마디한의원 강남점 원장
비만은 장내 세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해외 연구사례가 있어 소개한다. 최근 'European Congress of Endocrinology'에 게재된 독일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 요요 현상은 장내 세균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심우문 튼튼마디한의원 강남점 원장.심우문 튼튼마디한의원 강남점 원장.
연구팀은 성인 비만자 18명을 대상으로 칼로리 섭취량을 하루 800kcal로 제한한 식사를 3개월간 지속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후 체중, 인슐린 감수성, 장내 세균 상태를 조사했다.

다시 3개월에 걸쳐 줄어든 체중을 유지하는 정도의 칼로리 식사를 계속하게 했다. 이 그룹을 칼로리 제한을 하지 않은 13명의 비만자 그룹, 비만이 아닌 13명의 그룹과 비교했다.

실험 기간 3개월이 끝난 시점에서 칼로리를 하루 800kcal로 제한한 비만자 그룹은 칼로리 제한을 하지 않았던 비만자 그룹이나 비만이 아닌 그룹에 비해 장내 세균의 다양성과 대사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3개월간(줄어든 체중을 유지하는 식사를 한 기간)에 걸쳐 체중이 평균 20kg 줄어들어 인슐린 감수성도 개선된 상태가 유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장내 세균의 다양성은 개선된 상태가 계속 유지되지는 않았다.
 
연구에 참가한 전문가는 "이번 연구에서는 비만자를 대상으로 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비만자의 장내 세균총에 장기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데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을 나타냈다"라며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실시한 비만자의 대부분이 요요 현상을 보이는 것은 장내 세균총의 개선이 불충분했기 때문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심우문 튼튼마디한의원 강남점 원장에 따르면 한방에서 장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대황감초탕(大黃甘草湯)을 많이 처방한다. 중국 후한시대에 장중경(張仲景)이 저술한 '금궤요략'에도 기록돼 있는 대황감초탕은 변비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심우문 원장은 "대황은 사하(瀉下)작용이 강하고 즉효성이 있어 감초를 추가하여 부드럽게 배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며 "그러나 무조건 대황감초탕을 복용할 것이 아니라 체질과 상황에 맞는 약을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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