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목·어깨 결림 어떻게 치료하나?

글: 김민철 튼튼마디한의원 목동점 원장
"아이고 목이야"
"아이고 어깨야"

김민철 튼튼마디한의원 목동점 원장.김민철 튼튼마디한의원 목동점 원장.
이런 신음소리를 한 번쯤 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벼운 목 결림이나 어깨 결림은 마사지나 스트레칭으로 혈행(血行)을 좋게 만들어주면 개선된다. 하지만 만성적인 결림이라면 한방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PC나 스마트 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목 디스크 또한 현대인의 만성적인 질병이 됐다. 특히 스마트 폰이 세대를 뛰어넘어 확산되자 20~30대에 많이 나타났던 목 디스크가 성장기 아동이나 중·고령자 환자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목이나 어깨 결림의 주된 원인은 근육이 피로하고 혈행이 나빠서다. 스트레스도 빼놓을 수 없는 원인 중 하나다. 근육이 피로하면 혈행이 나빠지고, 그것이 다시 근육을 피로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이런 타입의 만성 결림에는 증상에 따라 계지복령환(桂枝茯苓丸), 갈근탕(葛根湯), 당귀작약산(當歸芍藥散),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当帰四逆加呉茱萸生姜湯)등을 처방할 수 있다.

심신(心身)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우위한 상태가 되므로 근육이 긴장하여 혈관이 수축되는 현상이 반복된다. 이것이 목이나 어깨 주변의 혈행을 나쁘게 만들어 결림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대시호탕(大柴胡湯), 시호계지탕(柴胡桂枝湯), 가미소요산(加味逍遥散) 등 긴장을 풀어주는 데 효과가 있는 한약을 처방한다. 특히 가미소요산은 갱년기 장애의 불안이나 초조한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그 밖에 오십견을 수반하는 경우에는 이출탕(二朮湯)을 쓴다.

한약은 복용한 후 적어도 2주 이상 있어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금방 효과가 없다고 중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체질을 개선하여 증상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1년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약은 환자의 '증(證)'에 맞추어 처방할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 '증(證)'이라고 하는 것은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체질이나 체력에 따라 다른 증상을 한방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파악한 진단의 결과를 말한다. 

<튼튼마디한의원 목동점 김민철 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동서한방병원 재활센터장 역임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대한약침학회 정회원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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