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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도 근정훈장을" 발벗고 '연구자 기살리기!' 운동

[국감 우수의원 릴레이 인터뷰①]송희경 의원 "과학계 중심축 '사람'"
"출연연 성과 산업계 외면 이유?···케케묵은 공급자 중심 R&D 탈피해야"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들이다. 대덕넷은 실시간 온라인 투표와 과학기술인 모니터링단의 의견을 반영해 이같이 최종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본지는 한국 과학기술계 현재 평가와 미래를 위한 조언을 듣기 위해 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과방위 국감 우수의원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한다.<편집자의 편지>

송희경 의원은 과학계 중심축을 '사람'으로 꼽았다. 침체된 국내 과학계를 위해 연구자 기살리기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사진=의원실 제공>송희경 의원은 과학계 중심축을 '사람'으로 꼽았다. 침체된 국내 과학계를 위해 연구자 기살리기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사진=의원실 제공>

"과학계와 산업계의 선순환 연결고리가 풀렸습니다. 국민들은 과학계가 침체됐다고 평가하죠. 다시 부흥하지 않으면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없습니다. 침체된 분위기 제고를 위해 연구자들의 기(氣) 살리기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 전도사로 불리는 송희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진단한 과학계 상황이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과학자 사기(士氣)를 세워야 한다"라는 말을 수없이 반복했다. 과학계 중심은 '사람'으로 귀결돼야 한다고.

송희경 의원은 40대 초반부터 국내 대기업 임원 자리를 10여년 동안 꿰차왔다. 우리나라 핵심산업인 ICT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활약하다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집권당의 러브콜을 받고 정치권에 입문했다.

송 의원이 과학기술인을 근정훈장·근정포장을 수여하는 '상훈법' 발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의원실 제공>송 의원이 과학기술인을 근정훈장·근정포장을 수여하는 '상훈법' 발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의원실 제공>
기업 현장에서 R&D 소장 등을 줄곧 맡아온 그는 국내 R&D 생태계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출연연의 '과학자 대우부족'이 과학계 침체 원인으로 꼽으며 '연구자 기살리기 운동'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송 의원은 과학기술인의 사기를 북돋기 위한 첫 움직임으로 '상훈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 과학기술인을 근정 훈·포장 수여 대상자에 포함한다는 내용이다.

현행 상훈법은 공무원·사립학교교원 등을 대상으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근정 훈·포장을 수여하고 있다.

반면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과학자에게는 과학기술 훈·포장만 수여하고 있다.

송 의원은 "좁은 국토에 부존자원도 부족한 척박한 환경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의 발전사에서 과학기술인의 노력과 헌신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라며 "특히 4차 산업혁명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는 지금 과학기술인에게 거는 국가적인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과학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대우와 인식은 저조하고 그들의 직업 만족도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많은 연구 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과학기술인에게 박수 보내고 응원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자 기살리기 운동 일환으로 출연연 기술료 인센티브제도 도입을 언급했다. 그는 "R&D 성과가 뛰어난 연구자에게는 그에 따르는 공이 돌아가야 한다"라며 "연구자 기술료 수입이 증가한다는 것은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다는 의미다. 사기 진작에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에게 '친숙한 4차 산업혁명' 되도록"···'전도사' 역할 톡톡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에반젤리스트(Evangelist)라는 직함이 있습니다. 영어로 직역하면 '전도사'로 번역됩니다. 이들은 기업에서 새로 만들어진 기술을 직원·고객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하죠.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계 에반젤리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송 의원은 국회 4차산업혁명 포럼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의원실 제공>송 의원은 국회 4차산업혁명 포럼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의원실 제공>
송희경 의원은 국회 4차산업혁명 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포럼은 여야 3당의 비례대표 1번인 송희경 의원, 박경미 의원, 신용현 의원을 중심으로 의원 30여명이 참여한다.

포럼은 국민에게 '친숙한 4차 산업혁명'을 전달하려는 목적이 크다. 작년 포럼 행사는 주로 국회에서 진행했다면, 올해는 국민들이 위치한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올해만 전주시(농생명)·부산시(스마트시티 도시재생)·대전시(바이오 연구)·대구시(자율주행차) 등에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올해는 현장에서 이야기를 들으며 아젠다를 찾아왔다"라며 "내년에는 실행 단계다. 특히 각종 규제로 발목 잡힌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법안 규제 등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스타트업이 4차 산업혁명 견인차 역할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출연연이 가진 특허들이 일부 정책으로 인해 장롱 속에 묵혀있는 경우가 많다"라며 "장롱특허를 끄집어내 스타트업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과학계와 산업계의 선순환 고리가 풀려있다"라며 "이를 연계하는데 과학자가 핵심 열쇠를 쥐고 있다. 선순환 고리가 연결되는 순간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의원은 "우리나라에 노벨과학상이 없다고 과학자를 기죽이지 말아야 한다. 장기적으로 과학자의 사기를 높여야 한다"라며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만드는데 과학기술인이 큰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피력했다.

대덕넷은 온라인 투표와 과학기술인 모니터링단이 의견을 반영해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을 선발했다. 송 의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의원실 제공>대덕넷은 온라인 투표와 과학기술인 모니터링단이 의견을 반영해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을 선발했다. 송 의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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