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 연구데이터, 함께 쓰는 '빅데이터'로 탈바꿈

과기부,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 수립···바이오, 인공지능 등 중심 시범사업 착수
정부가 연구데이터 공유 활성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9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을 보고하고 전략 추진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은 국가 R&D 추진 과정에서 축적되는 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공유하고 연구자가 새로운 지식과 가치 창출에 연구데이터를 적극 활용토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데이터 중심 R&D가 활성화 돼 데이터 분석이 연구개발의 주요 추진 동력으로 부각되고 이를 활용한 다분야융합·공동연구가 활성화됨에 따라 연구데이터 공유·활용체계가 중요해 지고 있다. 

주요국은 이런 변화에 주목해 연구성과와 과정을 개방화하는 오픈사이언스 정책을 본격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는 연구데이터를 성과물로 관리하지 않는 등 관련 제도, 인프라가 미비한 상태다. 

연구데이터 관리 체계. <자료=과기부 제공>연구데이터 관리 체계. <자료=과기부 제공>

이에 과기부는 연구현장과 일반 국민 대상의 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연구데이터 관리체계 구축 및 커뮤니티 형성 촉진 ▲국가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제공 ▲데이터 및 컴퓨팅 활용 인재 성장 지원  ▲연구데이터 공유·활용에 관한 법·제도 마련 ▲연구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및 일자리 창출 등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전략의 효과적 이행과 신속한 성과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바이오·미래소재·대형연구장비·인공지능 등 데이터 기반 R&D가 활발한 분야에 대한 시범사업을 착수하고 관련 법적 개선안 및 지원 사업 계획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전략은 세계적인 오픈사이언스 확산 추세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한 핵심 정책과제"라며 "연구데이터 공유 문화가 연구공동체 내에 신속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성과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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