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양일간 대구·서울서 열려···연구 플랫폼 표준화 등 논의

세계 뇌과학 대표들이 모여 뇌 비밀을 파헤친다.

한국뇌연구원(원장 김경진)은 오는 10일부터 양일간 대구와 서울에서 '제1회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IBI) 대표자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행사는 세계 뇌과학자들이 모여 공동프로젝트와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표준화 등을 논의하고 추진하는 공식회의다.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는 뇌에 대한 근본적 이해, 질환 극복, 인공지능 개발, 뇌 정보 공유 등을 추구하는 공동체다. 미국·중국·일본·EU·호주·이스라엘·한국 7개 나라와 6개 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회의에는 일본 브레인프로젝트 총괄책임자인 오카베 시게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과학소통 책임자인 에이미 아담스, 호주 브레인프로젝트 공동 위원장인 린다 리차드 등 20여 명의 뇌과학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김경진 원장은 "아직 국가 차원의 뇌과학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한국 입장에서 대표자 회의는 우리나라 국제 뇌과학 공동체와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연구역량과 리더십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제1회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IBI) 국제심포지엄 포스터.<사진=한국뇌연구원 제공>
제1회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IBI) 국제심포지엄 포스터.<사진=한국뇌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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