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대면적 프로톤 세라믹 연료전지 개발 성과 인정

이종호·지호일 박사팀이 프로톤 세라믹 연료전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9월 '이달의 KIST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IST(원장 이병권)는 28일 연구원 서울 본원에서 '이달의 KIST인상'을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달의 KIST인상은 연구원 발전에 가장 창조적·혁신적으로 기여한 우수 직원이나 팀을 발굴해 포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종호·지호일 KIST 고온에너지재료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은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고성능 대면적 프로톤 세라믹 연료전지를 개발했다.

세라믹 연료전지는 다른 연료전지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고 다양한 연료사용이 가능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중에서 가장 가벼운 이온인 프로톤(수소 이온)을 전도하는 세라믹 전해질로 구성된 프로톤 세라믹 연료전지는 기존 세라믹 연료전지 전해질보다 100배 이상 높은 전기 전도도를 가져 차세대 연료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전해질-전극 접합체 구조의 열처리 과정 중 전해질이 치밀해지는 원리를 체계화하고, 이를 응용해 공정 온도를 낮췄다.  

추후 상용화를 고려해 실제 양산공정에 쓰이는 대면적 스크린 인쇄법과 단시간 저온 열처리가 가능한 마이크로파 공정도 활용해 경제성도 확보했다.  

연구성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 'Nature ener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달의 KIST인상을 받은 이종호 박사(왼쪽)과 지호일 박사(오른쪽).<사진=KIST 제공>
이달의 KIST인상을 받은 이종호 박사(왼쪽)과 지호일 박사(오른쪽).<사진=K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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