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보건복지부·한약진흥재단과 동남아 6개국 진출 가이드북 발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전통의학 현황도 담겨

한의사들의 동남아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안내 서적이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동남아에 진출한 한의사의 경험과 해당 국가의 제도를 바탕으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가이드북은 ▲한의사 동남아시아 진출 가이드북(2권) ▲한의약 제품 동남아시아 수출 가이드북(2권) ▲한의약 제품 캐나다, 호주 수출 가이드북(2권)으로 총 6권이다.

한창현 한의학연 임상의학부 박사는 보건복지부 한의약세계화사업의 일환으로 한의사가 해외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임상 전문가, 연구자의 해외진출 모델과 방법을 조사·정리해왔다. 
 
그 결과 2015년 한의사 미국 진출 가이드북을 시작으로 2016년 캐나다와 호주편, 2017년에는 한약진흥재단과 협력해 유럽 진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올해 발간한 '한의사 동남아시아 진출 가이드북'은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6개 국가별로 ▲개요·의료현황 ▲전통·보완대체의학 관련 내용과 교육현황 ▲면허 발급·클리닉 개설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의약 캐나다, 호주, 동남아시아 수출 가이드북'은 한의약 제품 수출 시 필요한 ▲관련 법규·제도 ▲시장 현황·유통 구조 ▲제품 준비·품질관리 ▲표시기재·라벨링 ▲규제기관 승인·통보 ▲수출입 통관 절차·유통 ▲국내외 수출 사례를 다뤄 기업의 한의약 해외 시장 진출 기반 마련과 전략적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내년에는 중동 주요 국가의 전통의약 수요에 대응해 한의약 수출을 위한 맞춤형 한의약 수출 가이드북도 발간할 예정이다.  
   
한창현 박사는 "한의사뿐만 아니라 한의약 산업 전반에 해외진출을 위한 편의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국가로 한의약이 진출할 때 필수 참고자료로 활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간된 6종을 포함해 지금까지 발간된 가이드북은  한의학연 홈페이지와 한약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PDF를 내려 받을 수 있다. 

또한, 한의약세계화추진단(tglsm2000@nikom.or.kr)에 신청해 서적으로도 받아 볼 수 있다.

한의약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수출가이드북 표지.<자료=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한의약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수출가이드북 표지.<자료=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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