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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떠나는 부서들 '가치' 쫓아 영역 넓힌다

[생생일본통]일경 모노즈쿠리 '오픈 이노베이션' 향한 기업 변화 소개
자료제공=해동일본기술정보센터, 정리=김지영 기자 orghs12345@HelloDD.com 입력 : 2019.04.18|수정 : 2019.05.23
대덕넷이 매주 목요일 일본 과학기술 및 산업계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생생일본통'을 연재합니다. 해동일본기술정보센터의 지원을 받아 일본의 기술서적과 정기간행물, 일본 정부 산업계 백서 등 다양한 정보를 번역해 제공합니다. 더 많은 최신 일본 기술정보는 해동일본기술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편집자 주>

지난 2018년 가을에 발표된 도요타와 소프트뱅크의 제휴는 세간을 놀라게 했다.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혀 다른 업종인 양사가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변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파나소닉은 새로운 제품 디자인을 하기 위해 디자인 부서를 전혀 다른 지역에 설치키로 했다. 외부로 부터 자극을 받고 전통 공예와 콜라보한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교토에 디자인 거점을 설치했다. 가와사키 중공업도 다양한 제품 개발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본사에서 나와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하고 있는 WeWork(도쿄 마루노우치)사무실로 마케팅 본부를 이전했다.  

단독으로 실현할 수 없는 획기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내기 위한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이 일본 사업환경을 급속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일본 기업들의 사활을 건 행보를 일본 정기간행물 '일경 모노즈쿠리' 3월호가 기사를 통해 소개했다. 관련 내용을 하단에 자세히 소개한다.
 
일경 모노즈쿠리가 신 모빌리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간 융합사례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사진은 일경 모노즈쿠리 목차.<사진=해동센터 제공>일경 모노즈쿠리가 신 모빌리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간 융합사례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사진은 일경 모노즈쿠리 목차.<사진=해동센터 제공>

오픈 이노베이션
외부의 지견 등으로 혁신적 제품이나 사업을 창출

 
외부의 지식이나 기술을 도입해 혁신적인 제품 및 사업을 창출해 내는 '오픈 이노베이션(OI). 기존 방식의 연장선으로는 살아남지 못한다는 위기감 때문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표방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문호를 개방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결코 타인에게만 맡긴다는 뜻은 아니다. 파트너와 협력하여 자사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시장의 과제 해결을 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모색한다.
 
◆ Part 1. 총론
아이디어를 창출해 사업으로 연결
별도의 부대' '외부 활용' '인재'

 
2018년 가을에 발표된 도요타와 소프트뱅크의 제휴는 세간을 놀라게 했다.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전혀 다른 업종인 양사가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도요타와 소프트뱅크와 같이 업계와 업종이 다른 상대가 협업하는 사례가 제조업에서 늘어나고 있다. 자사 단독으로는 실현할 수 없는 획기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해내는 '오픈 이노베이션(OI)의 시도이다. 그 배경에는 사물의 소유에서 이용으로의 전환 및 사업 환경의 급속한 변화 등으로 인해 기존의 방식대로라면 머지않아 벽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OI는 상대와 자신의 힘을 융합해 과제 해결을 실현하는, 말하자면 '타력본원(他力本願) 이노베이션'이다. 여기서 말하는 '타력본원'은 결코 '남에게 맡긴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다. '타력본원'은 원래 불교 용어로서 아미타여래(부처)의 '일체 중생을 구제해 행복하게 하는 힘'을 가리킨다. 이 글에서는 본래의 의미도 담아 타사의 조력을 얻음으로써 비로소 이노베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에서 '타력본원'이라는 말을 인용했다.
 
- '스피드가 다르다', '위험 부담이 없다'
대형 제조사와 스타트업의 공동 가치창조에 의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공 사례로 들 수 있는 것이 고마쓰이다. ZMP(도쿄) 및 미국 Skycatch, 엔비디아(NVIDIA) 등과 연달아 협업을 맺고 스마트 컨스트럭션의 선두에 서게 되었다. 고마쓰가 성공한 것은 고객의 가치창조라는 시점에서의 분석을 통해 얻은 고객 및 시장의 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자전주의(自前主義)에서 벗어나 필요한 분야를 가진 기업과 협업하는 길을 적극적으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마쓰와 같은 성공 사례는 많지 않다. 거기에는 파트너로서 적절한 스타트업을 찾아내는데 따르는 어려움, 스피드감 및 문화의 차이, 이노베이션 창출을 위한 인재의 결여와 같은 과제가 가로놓여 있다. 본 지(誌)가 시행한 앙케이트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거론하는 의견이 다수 접수되었다.
 
PwC컨설팅(도쿄)의 시니어 매니저인 아라이(新井) 씨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전형적인 문제점으로 4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는 수단이어야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목적이 되어 본말전도가 되어버리는 것. 경영층의 방침에 따르기 위해 자사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대응을 무리해서 외부와 연대하거나 외부와의 연대 실적을 만들기 위해 가치 없는 대응을 하는 등의 상황이 있다.
 
둘째는 리소스의 분산이다. 테마 선정에 중점을 두는 방침이 없으면 테마가 분산되고 만다. 셋째는 의사결정의 어려움이다. 스타트업 등으로의 리스크가 높은 투자에 관한 판단이 어려워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Low risk, Low return)'을 선택하기 십상이다. 넷째는 애당초 외부와의 연대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맞추다 보면 스타트업의 체력이 버티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오므론 이노베이션추진본부 SDTM추진실장 경영직의 다케바야시(竹林) 씨는 "이노베이션의 '축'이 정해져 있지 않은 프로젝트가 많다"라고 지적한다. 다케바야시 씨가 말하는 '축'이라고 하는 것은 목표하는 미래상이나 해결 과제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오므론이 자동개집표기를 세계 최초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자동개집표기라는 하드웨어 개발 목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역의 혼잡 및 개찰하는 역무원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데지마(出島: 인공섬, 새로운 무역 창구)에서 자유로운 발상을 촉구
문제점을 뛰어넘어 '타력본원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업의 사업 부문과는 별도의 추진 조직'과 '사외 서비스의 활용',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수 있는 인재의 육성'이 필요하다.
 
미쓰비시지쇼(三菱地所) 개발추진부 매니저로 환경공생형 마을 만들기를 추진하는 ECCOZZERIA협회 사무국장인 다구치(田口) 씨는 "신규 사업은 기존 사업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생각으로 시행해야 한다. 기존 사업은 오퍼레이션이기 때문에 사업 부문에 맡기면 된다. 한편, 신규 사업은 새로운 '데지마'를 만들어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지적한다.
 
사업 부문 및 기술 부문이 이노베이션을 주도하려고 해도 현업의 굴레가 강해 기존 기술의 연장선상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쉽지 않다. 현업으로의 영향을 생각하면 리스크를 감수하기 힘들어 진다.
 
그러나 지금 요구되고 있는 것은 자사의 기술 및 강점을 활용하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나 사업. 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과 동떨어진 환경(데지마)에서의 이노베이션 창출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파나소닉의 어플라이언스는 백색·흑색 가전의 각 사업부에 있던 디자인 부문의 사무실을 집약시켜 '사업부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세상의 움직임을 파악한다'라며 교토 시내에 새로운 디자인 거점을 개설, 지역의 이점을 활용해 전통 공예와 일렉트로닉스를 융합시킨 제품을 통해 새로운 UX(User Experience)를 제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외부의 능력을 이용해 과제 및 아이디어 모색
-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이 급선무

 
◆ Part 2. 사례
 
1. '파나소닉' 사업부와의 분리
외부로부터의 자극으로 '당연하다는 생각'을 없앤다
전통 공예나 스타트업과 태그

 
제품 디자인에 외부의 능력을 도입해 새롭게 거듭나려고 하고 있는 것이 파나소닉 어플라이언스(AP)이다. 사업부마다 2곳(구사쓰(草津) 지구, 가도마(門真) 지구)으로 나눠져 있던 디자인 부문을 하나로 집약시켜 2018년 4월에 'Panasonic Design Kyoto'를 교토 시내에 개설. AP사의 디자인 부문에 있어서 글로벌 한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사업 부문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 있는 편이 세상의 움직임을 예리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AP 디자인총괄부 주임 의장기사 와키타 씨)으로 판단해 구사쓰와 가도마에 위치해 있으면서 도쿄와도 접근하기 쉬운 교토에 거점을 설치했다고 한다.
 
- 외부의 정보를 도입해 가치로 변환
해당 거점의 중요한 역할은 바로 제품 디자인의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와키타(脇田) 씨는 "디자이너의 집결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허브'로서 사내 및 사외 사람들이 결집되었으면 한다"라고 의욕적으로 말한다.
 
그것을 구체화하기 위해 교토 시내의 빌딩의 4층~9층에 위치한 Design Kyoto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시설이 되어 있다. 콘셉트는 '디자이너에 의한 정보에서 가치로의 변환'. 위층으로 갈수록 외부 사람이 출입할 수 있는 개방적인 장소로 만들어 그곳에서 고급 정보를 입수하여 아래층으로 갈수록 그 정보를 디자이너가 가공해 구체적인 디자인으로 반영해 나간다는 흐름을 상정한다.
 
- 전통 공예와 태그
교토를 거점으로 선택한 이유는 지명도가 높은 사외의 인재를 결집하기 쉽고 100년 이상 이어 가고 있는 노포 및 전통 공예에 강한 기업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교토의 노포 기업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정신이 투철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지속해 올 수 있었던 경향이 있다. 디자이너가 그런 노포 기업으로부터 자극 받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Panasonic Design Kyoto에서는 현재, 전통 공예의 시점을 반영해 새로운 가전을 연구하는 프로젝트인 'Kyoto KADEN Lab.'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시도 자체는 2015년에 시작한 것으로 교토의 젊은 전통 공예가 그룹인 'Go On'과 연대해 전통 공예의 기술을 포함한 여러 개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왔다. 제1탄으로 발표한 것 중 하나로서 원통형 스피커인 교즈쓰(響筒)는 2019년 봄에 제품화 하는 것을 결정한 상태이다.
 
- 개성 있는 디자이너의 역할
- 자신들이야말로 마이너였다

 
2. '가와사키(川崎) 중공업' 사외 인프라를 활용
본사에서 나와 공유 오피스로
스타트업 900사와 접촉

 
"중공업도 변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전개하게 되었다. 그러나 세상의 변화는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더욱 빠르게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있었다". 가와사키중공업의 오픈 이노베이션(OI) 관련 마케팅본부 이노베이션부장인 노다(野田) 씨는 서비스 전개의 배경을 이렇게 설명한다.
 
이노베이션부는 OI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다 씨를 중심으로 2017년 4월에 발족시켰다. 2018년 여름에 거점을 도쿄 본사에서 코워킹스페이스(개인 또는 기업들을 위한 개방형 사무실)인 'WeWork'의 도쿄 마루노우치(丸の内) 사무실로 이전,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하고 있는 WeWork에서 활동을 가속화시키려는 목적이다.
 
- 스타트업의 눈높이로 말할 수 있다
이노베이션부 멤버는 WeWork 사무실에서 일하는 6명과, 미국 실리콘밸리(SV)에 있는 1명으로 총 7명. 현재는 공동의 가치창조를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기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과 만남을 갖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노베이션 부서의 발족으로부터 1년 반 남짓인 2018년말 시점에서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약 900사와 만남을 가졌다.
 
한 달 평균 40개의 스타트업과 만남을 갖고 듣게 되었던 이야기는 '고밀도로 접촉해 세계 상황이나 시장 및 트랜드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노다 씨)이라는 것이다. 피칭 행사에 드나들거나 스타트업 캐피탈과 미팅을 하거나 은행 및 미국 변호사 사무소 등으로부터 소개를 받는 방법으로 다양한 스타트업에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스타트업을 판별하는 감정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만남의 회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헛걸음도 있으나, 그것 또한 지식과 경험이 된다." (노다 씨).
 
그렇다면 왜 WeWork일까? 그것은 가와사키중공업 자신이 그런 스타트업의 세계에 입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노다 씨). 이노베이션부의 발족으로부터 1년 정도는 상대방을 도쿄의 본사로 부르거나 노다 씨 일행이 상대방을 방문하거나 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상대방에게는 대기업의 담당자가 스타트업과 만난다는 생각만으로 위축되거나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다. 따라서 가와사키중공업은 스타트업의 세계에 직접 뛰어들기로 한 것이다.
 
"도쿄에 본사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사무실을 빌려 'WeWork'를 개설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스타트업이 모여 있기 때문에 대화도 잘 된다. 또한 우리들 자신이 스타트업과 동일한 눈높이로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노다 씨).
 
- 사업부가 가지 않는 곳에 간다
- 필테크 스타트업에 출자

 
3. 니토덴코(日本電工); 공동의 가치 창조를 부르는 개방 공간
R&D 새로운 거점에서 공동의 가치 창조를 가속
업 창출과 교육을 인위적으로 융합

 
니토덴코는 2016년 3월에 개설한 연구개발 시설 'inovas'를 활용해 오픈 이노베이션(OI_을 활성화하고 있다.
 
창업 100주년인 2018년도 매출액은 8,600억엔(예상). 니코덴코는 이것을 2020년도에 1조엔으로 끌어 올린다는 중기경영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기경영계획에서 앞으로의 성장 전략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차세대 모빌리티' '정보 인터페이스' '라이프 사이언스'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이나 새로운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기점이 되는 것이 inovas이다.
 
- 내부가 훤히 보이는 룸, 대형 룸의 실험실
inovas의 특징은 연구 개발 기능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공동 가치 창조의 계기를 모색하는 이노베이션 기능과 인재 육성의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4층 건물에 연구 개발, 이노베이션, 인재 육성의 3가지 공간이 연결되어 있다. 과거에는 별도로 있었던 연구개발 시설과 인재 육성 시설을 융합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향한 새로운 이노베이션 존을 설치했다.
 
해당 구역은 건물 중앙의 통로인 'inovas Garden'을 중심으로 주위에 미팅 공간 및 간이 연구실 등 크고 작은 다양한 룸이 갖춰져 있다. 회사 내부와 외부 사람들의 우발적인 커뮤니케이션 등에 의한 새로운 발상이 창출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적자 위기감으로부터 자전주의(自前主義) 탈피

실은 10년 정도 전까지는 니토덴코도 자전주의(自前主義;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부 자사내에서 직접 하는)였다. 그러나 2008년의 리먼 쇼크 이후로 적자로 전락, 고객의 가치관 및 요구가 다양화되는 가운데, 기존의 방식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타기업과 대학과의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는 방침으로 크게 방향을 틀었다.
 
그 중에서도 커다란 전기를 맞이한 것은 액정 패널용 편광 필름 사업에 있어서 니토덴코가 고객과 함께 짜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롤 to 패널'(RtoP)이다. RtoP는 니토덴코가 고객의 공장에 편광 필름의 롤(원단)을 반입해 재단부터 패널에 붙이는 것까지를 도맡아 하는 것이다. 자르기부터 품질 검사, 겹겹이 붙이는 것까지를 니토덴코가 고객의 공장에서 시행한다. 말하자면, 고객의 액정 패널 제조의 일부 책임을 니토덴코가 담당해 품질·비용·납기를 관리함으로써 "마치 하나의 동일한 회사처럼 업무를 한다"(우매하라 씨)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고객의 요구 측법에 따라 재단한 필름을 납입, 직접 붙이는 것은 고객이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RtoP의 경우, 고객에게 있어서 포장·개포·운송 및 재단과 같은 수고와 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필름의 품질 관리에 능숙한 니토덴코의 기술자가 직접 지원하기 때문에 수율도 높아진다.
 
한편, 니토덴코에서도 공수가 적어진 만큼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며 제품의 부가가치가 높아져 단가도 올라간다. 또한 해당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의 특허를 취득, 경쟁사에게 라이선스를 받고 있어 현재는 많은 주요 액정 패널 제조사가 RtoP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해동일본기술정보센터는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의 기부금으로 설립된 비영리 일본 기술정보센터입니다. 후학들이 선진 일본기술을 습득해 기술강국을 만드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2010년 3월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공과대학 내에 개소했습니다. 다양한 일본 기술 서적과 일본 정부·산업계 백서, 기술보고서 등을 보유, 온·오프라인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주 발행되는 주간브리핑 신청은 hjtic@snu.ac.kr 로 가능합니다.>
자료제공=해동일본기술정보센터, 정리=김지영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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