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공부의 귀재’ 버핏, 89세에도 책 끼고 산다
버핏은 자신이 하루 500페이지씩 책을 읽을 때도 있다고 말할 정도로 소문난 독서가다. 그는 2010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등과 함께 집필한 ‘함께 일하는 방법’에서 “내 직업은 본질적으로 더 많은 사실과 정보들을 수집하는 것에 불과하며 간혹 이들이 행동으로 연결되는지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멍거도 2007년 한 연설에서 “시간 측정기를 갖고 버핏을 관찰하면 그의 전체 시간 중 앉아서 책 읽는 시간이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도 했다.

[조선일보] 일본의 영웅, 조선의 원흉들이 일어섰다
1853년 미국 페리 함대가 에도 앞바다에서 함포를 쐈다. 1863년 영국 함대가 가고시마항을 불바다로 만들었다. 막부와 번주 나베시마 나오마사(사가번)와 시마즈 나리아키라(사쓰마번)가 앞장서서 용광로를 만들고 군함과 대포를 만들었고 영국과 미국으로 유학생과 견문단을 보내 유럽을 배웠다. 이유는 명쾌했다. '약하면 먹힌다.'

[조선일보] 80년前 중일전쟁 치른 칭다오서… 시진핑, 욱일기 단 日군함 사열
일본은 해상 자위대 호위함 스즈쓰키호가 욱일기를 달고 참가했다. 칭다오는 1938년 중일전쟁 당시 일본 육전대가 상륙해 점령한 곳이다. 중국으로서는 치욕의 역사 현장인 칭다오 앞바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1년 만에 당시와 같은 욱일기를 달고 다시 등장한 일본 군함을 사열했다. 한국은 2500t급 신형 호위함 경기함이 참가했다.

◆과학·산업

[중앙일보] 원전 수출 기회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우리 스스로 원전 경쟁력을 갉아먹는 동안 경쟁국들은 지금도 원전 기술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이대로 시간을 더 허비하다간 점차 벌어지는 기술 격차 탓에 원전을 짓고 싶어도 우리 손으로 짓지 못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자기 나라에서도 외면받는 산업을 선뜻 받아들일 나라는 없다. 정부는 현실을 지금이라도 똑바로 직시해야 한다. 

[중앙일보] 카자흐, 탈원전 선언한 문 대통령에게 “원전 짓고 싶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40년간 원전을 운영해오며 높은 실력과 안정성을 보여줬다”며 “UAE 원전 1호기를 사막 지대에서도 공사기간 내 완료했고, UAE는 한국의 원전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에서 (원전 건설을) 추진하면 한국도 참여할 기회가 있으면 한다”고 답했다. 

[매일경제] 유전자 편집·AI…인간의 얼굴을 한 기술이 필요하다
이정동 교수는 현 정권 이후 여러 차례 진행된 `공론화` 과정의 예를 들며 인사말을 건넸다. 그는 "공론화 과정에서 젊은 세대는 유연하게 생각을 바꾸는 걸 발견했다. 이 책이 토론 과정과 각 교수의 원고를 모두 담은 이유는 미래 한국을 이끌 세대가 충분한 팩트에만 노출되고, 더 많은 의견을 들을 자세만 있다면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아갈 미래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고 했다. 

[조선일보] 수백조 들어갈 태양광, 정작 국내기업은 파산 위기
태양광 모듈을 만드는 중소 제조 업체 JSPV사 창고엔 재고가 100억원어치나 쌓여 있다. 한창때는 주문이 밀려 2공장까지 지어야 했지만 값싼 중국산이 쏟아져 들어오고, 발전(發電)사들이 대기업·중국 제품만 찾는 바람에 매출이 급감했다. 이정현 JSPV 회장은 "연 매출이 1200억원은 돼야 하는데 100억원대로 감소했다"며 "150명이었던 직원도 40명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공장 가동률은 지금 10%대에 그친다.

[중앙일보] TED,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로 순식간에 3000억원 모금
‘세계 지식인의 축제’ TED가 변신하고 있다. 그간 ‘가치있는 아이디어의 공유’(Ideas worth spreading)를 대표적 구호로 내걸어온 TED가 이제는 아이디어의 실천과 행동을 통해 세상을 바꿔나가자고 호소하고 있다. 16일 8개의 ‘오데이셔스 프로젝트’ 발표와 3000억원이 넘는 기금 모금액은 이런 TED의 새로운 정신이 말이 아닌 현실임을 증명했다. 

[한국경제] D램 편식…노래방칩 수준에 멈춘 한국 '悲메모리'
한 대학교수는 “일부 대기업 협력사를 빼면 정부가 그동안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지원한 결과물이 고철 덩어리 공용 팹과 노래방 기계에나 들어가는 저사양 오디오앰프 칩 개발뿐”이라고 혹평했다. 정부가 1998년부터 20년간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을 위해 쏟아부은 돈은 7000억원이 넘는다.

◆사회·문화

[중앙일보] 나라살림 500조 시대, 예산 철학을 다시 생각한다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부터 시작해 초과 세수, 국채 발행 과정, 추경 편성에 이르기까지 나라 살림과 관련한 일련의 논의 과정을 보면 예산에 관한 철학이 매우 빈곤하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다.   

[중앙일보] 치매 아내 돌보려 자격증 딴 90세
“다른 욕심 하나도 없어요. 그냥 집사람(아내)과 한날한시에 죽는 게 소원이지. 그래서 (요양보호사)자격증도 딴 거지요. 60년 넘게 같이 살았는데 다른 사람보다는 내 손이 더 편하지 않겠어요.” 

[동아일보] 佛 ‘8시간 노동’ 입법 100년… 마크롱, 근로시간 확대 만지작
1919년 4월 23일 프랑스 상원은 근로자의 일일 근로시간을 8시간으로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1936년 주당 근로시간 40시간 제한 법안으로 이어져 노동자 권리를 증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확히 100년 후인 2019년 4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근로시간 연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가 22일 보도했다.

[조선일보] 정주영을 '뒷간'에서 '곳간'으로 데려간 3·1운동
3·1운동은 일제에 큰 충격을 던졌다. 당시 일본 지식인의 저술엔 식민지를 유지하기 위해선 타협할 수밖에 없다는 초조감이 드러나 있다. 충분치는 않으나 3·1운동은 식민지 차별 정책을 바로잡아 조선인에게 근대적 성장과 성공의 가능성을 열어줬다. 소년 정주영을 세상의 중심에 서게 한 한글 신문, 소년 이병철에게 개화의 기쁨을 선물한 교육 체계, 두 사람 모두에게 자본 축적의 기회를 준 회사 제도는 3·1운동이 한민족에게 준 결실이었다.

[한국경제] "日 '100년 기업' 3만개 넘는데…韓, 과도한 상속세 탓에 6개 불과"
전문가들은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시기에 정부가 높은 상속세를 고집하면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상속세 부담 때문에 스스로 성장을 멈추거나 투기자본에 공격당해 흔들리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며 “일본은 100년 이상 지속된 기업이 3만 개가 넘지만 한국은 6개뿐으로 현재 상속세 제도로는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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