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분원 부지서 상량식 개최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력산업 중점 역할


<영상=전기연 제공>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 광주 분원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0년 6월 완공예정으로 내년 기준 약 4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1본부장, 3센터, 1실로 운영계획을 갖고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정책 달성에 기여하고, 광주·전남지역이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목표로 한다. 

전기연 광주분원은 총 3만평 규모의 부지로 광주 남구 압촌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선다.도시첨단산업단지를 'D3+DC GRID'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D3는 저탄소(Decarbonization), 분산전력(Decentralization), 디지털(Digitalization)을 표현하는 용어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첨단 전기기술의 핵심 분야다.

분산전력 시스템분야는 신재생에너지로 지속적인 자립이 가능한 분산 전력망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풍력발전단지 운영·제어 기술, IEC 61850 기반 분산자원 인터페이스 기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계·운영,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등을 연구한다. 

전력변환 연구분야는 새로운 송전기술 분야로 주목 받는 초고압 직류송전(HVDC) 시대를 대비한 전력용 반도체 변압기 기술, 직류 배전·급전용 전력설비 핵심기술, 신재생에너지 및 분산전원용 스마트전력변환장치(PCS) 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전력기기에 대한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관인 전기연 시험설비도 들어설 예정이다. ESS 시험동, 태양광성능시험동, 대용량 전력저장용 레독스흐름전지(RFB) 시험인증센터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시험인프라 구축을 통해 에너지밸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인증시험을 받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한국전기연구원 분원이 총 3만평 규모로 광주에 들어선다.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정책 달성에 기여하고, 광주·전남지역이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사진=전기연 제공>
한국전기연구원 분원이 총 3만평 규모로 광주에 들어선다.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정책 달성에 기여하고, 광주·전남지역이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사진=전기연 제공>
아울러 전기연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지원과 기술활성화 등 관련기업의 R&D형 강소기업 성장 환경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전기연은 광주분원 부지에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량식 행사를 10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규하 원장은 "광주분원 설립은 기존 창원본원 및 수도권 2개 분원(안산, 의왕)과 함께 삼각축을 이뤄, 전기·에너지 분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광주분원이 완공되면, 한국전력 등 인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호남지역이 대한민국 전력산업 발전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완 국회의원은 "광주·전남 지역이 신재생에너지 선도 도시로 거듭나, 지역 주력산업의 축적된 역량과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연이 10일 광주분원 부지에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량식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전기연 제공>
전기연이 10일 광주분원 부지에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량식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전기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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