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융합연구개발과 인간증강 융합기술, 현안해결을 위한 융합기술 개발 등 '2020년도 과기부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예산은 총 321억원이 투자된다.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은 새로운 미개척 분야에 도전하는 '과학난제 도전 융합연구개발사업'. 과학난제 도전 융합연구팀을 내년 2개, 내후년 3개까지 구성해 지원한다.

분야별 최고 석학과 역량 있는 젊은 연구자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과학난제를 발굴, 정의하고 개방적 공개세미나 등을 통해 기초과학과 공학이 융합된 연구팀을 구성, 난제 해결의 가능성을 제시하게 된다.

'전통문화융합연구'사업을 추진해 전통기술의 과학적 원리와 의미를 재조명한다. 2020년 73억을 투자해 전통문화자원과 첨단과학기술 간 융합을 통한 전통문화산업 고도화 지원할 계획이다.

▲ 녹슬지 않는 유기개발 ▲ 전통 증류주 현대화 ▲ 전통금속공예 기법을 활용한 표면처리 신기술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으로, 문화재 복원 등 공공조달 시장과의 연계로 상용화 가능성도 높인다.

고위험·고수익 융합기술 및 제품·서비스 개발로 신시장 창출과 사회적 현안 해결을 선도하는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에는 총 42억원이 투자된다.

▲ 곤돌라 결합 고층빌딩 외벽청소 로봇 시제품 현장 실증(신시장 창출) ▲ 유해물질 검출 바이오나노 전자코 시작품 성능 시험(사회적 현안 해결) 등 개발기술의 시스템 적용에 초점을 맞추되, 경쟁형 연구개발 방식을 통해 도전적 연구와 성과의 질적 수준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인간의 피부와 근육, 골격 등을 모사해 생체신호 기반 제어기능을 갖춘 착용형 바이오닉 암을 구현하는 '바이오닉암 메카트로닉스 융합기술개발'을 14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2019년부터 추진 중인 '휴먼플러스융합연구개발챌린지사업'은 바이오,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술을 융‧복합해 인간의 인지적(지능+), 육체적(신체+), 사회적(오감+) 능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인간증강형 6개 융합연구그룹 육성을 위해 38억원이 투입된다.

2020년부터는 민수 및 국방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착용형 근력증강로봇 기술개발을 위한 부처연계 협력사업도 신규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