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7일 '우주항공청 이주 지원 설명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우주항공청 이주직원 지원시책'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5월 27일 개청 예정으로, 총 55명의 공무원이 자리를 옮겨야 한다. 그중 과기정통부에선 52명이 가야 하지만 현재까진 그 인원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다.
그 이유로는 정주 요건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는 사천시 사남면에 있는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 내로 확정됐는데 주변에 생활 시설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날 금전적인 지원과 함께 생활·교육 측면의 지원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측에 따르면 직원과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한 이주 정착 장려금은 물론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의 경우 자녀당 50만원의 양육지원금을 준다. 초·중·고등학생 자녀에겐 1인당 전·입학 장려금 150만원씩 지급된다. 추후 본 청사 내에 어린이집 구축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또 이주직원의 동반가족에는 취업 알선도 제공한다. 1인당 1000만원 규모의 창업 지원금도 나온다. 이들이 사천시 내 중소기업에 취업할 시 업체에 600만원, 취업한 가족에게는 500만원의 장려금도 지원한다.
그밖에 과기정통부는 이사비용 최대 5t 실비 지원, 통근버스 지원, 기차·항공편 확대 등도 제시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20평대 규모의 LH임대아파트 180여 가구를 확보해놓은 상태다. 내부에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등 기본적인 생활가전을 갖추고 추후 가구수를 더 확대할 것이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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