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채널방식의 입체음향 재생소프트웨어 3rd 웨이브...평면적 소리에 방향·거리·공간감

"2개의 스피커 또는 헤드폰으로 사방에 7백12개의 스피커가 있는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입체음향이죠." 대덕밸리 입체음향 전문 벤처기업 543미디어텍(대표 이명진, www.543mediatech.com)은 음향 데이터에 거리와 방향정보를 입히는 2채널 방식의 입체음향 재생 소프트웨어 3rd 웨이브 1.0을 출시, 시장진입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사람이 두 귀로 소리를 인식하는 원리를 응용, 사람의 머리전달함수를 이용해 음이 발생하는 곳에 XYZ의 좌표값을 디지털 데이터화함으로써 평면적 소리에 입체적인 방향·거리·공간감을 더해주는 소프트웨어다. 특히 2채널 방식으로 제작비용이 적게 들고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구현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별도의 사운드 카드도 필요없다. 543미디어텍측은 입체음향 생성은 물론 믹싱, 편집, 재생까지 할 수 있는 이 제품을 사용하면 유저는 얼마든지 소리의 위치를 변경해가며 마음대로 음향을 반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주로 CF, 방송, 음악, 비디오, 애니메이션, 시뮬레이터 등에 쓰인다. 이와 함께 543미디어텍은 영상이나 게임속의 객체 위치에 따라 입체음향을 생성하는 라이브러리 GSS(Graphic Sound Synchronization)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게임, 가상현실 등 어떤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위치정보(좌표)의 입력만으로 실시간 입체음향 재생이 가능하다. 이 명진 사장은 "국내 게임 및 음반시장 공략은 물론 일본 닌텐도, 소니, 세가 등 아케이드 게임업체 진입을 위해 소프트웨어인 이 제품들의 원천기술을 ASIC칩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더욱 기술개발에 열을 올려 자연에 가까운 소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543미디어텍은 지난 1999년 4월 ETRI연구원 출신인 이 사장이 창업한 입체음향 전문벤처기업으로 엑스포오피스텔에 입주해 있으며 자본금은 4억이다. 042-489-5430 <대덕넷 김영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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