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13조원 집중...중기제품 구매확대 계획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은 올 한해동안 37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할 예정이다.

또 이가운데 1/4분기에 35%인 12조9천500억원을 집행하고 상반기 까지 70%인 25조9천억원가량을 구매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2001년도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구매를 조기에 집행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중기청과 중기특위는 13일 청와대별관에서 중기특위 위원장 주재로 국가기관, 지자체, 정부투자기관 등 18개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01년도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 및 조기구매 추진계획에 대한 조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조한천 중기특위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실업난완화를 위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조기구매를 참석자들에게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도 빠른 시일안에 2001년도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구매계획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공고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반을 편성해 구매상황을 파악하는 등 조기구매를 적극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제품 조기구매가 이뤄질 경우 내수침체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의 판매난 해소에 함께 실업난해소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구매제도는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해에는 국방부, 한전 등 69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34조2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헬로우디디 구남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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