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어진동에서 현판제막식

중기부가 16일 세종시에서 현판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종시대를 열었다. [사진=중기부 제공]
중기부가 16일 세종시에서 현판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종시대를 열었다. [사진=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세종시 어진동에서 현판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종시대를 열었다.

중기부는 세종청사 이전을 계기로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전 부처의 중소기업 정책 총괄 기능을 강화한다. 중소기업 미래 준비를 위한 중장기 정책 개발과 빅데이터 기반 정책 개발 수립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각 부처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를 엄밀히 평가하고 그 결과를 대외에 공개해 예산편성 시 적극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사전협의가 완료될 경우에만 지원사업의 신설과 변경을 추진하도록 사전협의제 내실화를 추진한다.

중기부 세종청사는 '혁신(Innovation)'과 '재미(Fun)'를 주제로 기존 관공서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구축됐다. 조직 내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4층 북카페와 각 층의 중앙휴게실은 소파, 해먹, 그네 등으로 조성됐다. 그밖에 1인 사무 공간과 그네, 좌식, 스탠딩 등 다양한 형태의 회의실도 마련됐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의 세종 시대 개막을 맞아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에 조성된 중기부 청사는 공공기관의 정체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다소 엉뚱한 상상을 통해 창의적이면서 혁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조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2017년도 중소기업청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됐으며,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대기업과 함께 중소·벤처·소상공인 모두의 균형 있는 성장을 목적으로 출발했다.

작년 10월 중기부가 행정안전부에 이전의향서 제출을 시작으로 공청회,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2021년 1월 세종 이전 계획이 확정됐으며,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에 걸쳐 청사 이전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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