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으로 진행, Skoob ·모바휠·에이유 등 기업 소개

도룡벤처포럼이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KAIST스타트업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오랜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에 포럼은 참여자들로 북적(?)였다.[사진= 길애경 기자]
도룡벤처포럼이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KAIST스타트업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오랜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에 포럼은 참여자들로 북적(?)였다.[사진= 길애경 기자]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의 살롱 '도룡벤처포럼'이 오프라인으로 열리며, 뜨거운 창업 열기로 북적였다. 입장 전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마스크 착용, 체온, 백신접종 여부 체크는 기본. 참석자들은 눈 인사와 주먹 인사를 나누며 오랜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를 반겼다.

도룡벤처포럼(회장 김채광)이 18일 오후 6시 30분 KAIST 스타트업 스튜디오(W8)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소개되는 스타트업마다 관심을 갖고 질문 공세를 펼쳤다. 조기웅 Skoob 대표는 회사명에 대해 Books를 거꾸로 표현 한 것이라고 밝히며 '디지털 공유 책장'을 소개했다. 조 대표는 "학습 자료 등을 공유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우선 대학 강의실과 연구실을 타켓으로 시작하고 있다"면서 "아직 지식재산권 확보 등 필요한 절차가 남았다"고 말했다.

김민현 모바휠 대표는 '차량용 및 인프라용 블랙아이스 등 노면감지 AI센서' 기술을 설명했다. AI센서를 설치해 노면 상태 정보를 제공하면 사전에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 등으로 사고가 발생 한다"면서 "우리 기술은 사전에 정보를 제공해 사람이 확인하는 것 보다 시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정확성도 차량 테스트에서 99%의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스케일업 사례는 김백현 에이유 대표가 나섰다. 에이유는 '차량용 자율주행 레이더 및 보조레이더 시스템'이 주력 기술이다. 에이유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레이더 기술로 사람위치까지 확인, 사고시 그에 맞는 대응이 가능하다. 김백현 대표는 "라이다는 빛으로 통제해 날씨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레이더 기술은 전파로 통제해 날씨와 상관없이 대응할 수 있다. 기술력을 인정 받으며 대기업과 같이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45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고 큰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공장하나를 인수해 동일한 조건의 데이터가 나오는지 테스트 하고 있다. 내년쯤 양산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처럼 열린 오프라인 포럼에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자 등 참석자들의 질문과 답변이 끊이지 않았다. 참석자 소개를 마치고 윤세명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기술정책과 과장은 TIPS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이외에도 서성영 에트리홀딩스 실장의 트랜드 특강, 이종석 충청권 엔젤투자허브 센터장의 정보공유, 박용철 KAIST 창업지원센터의 프로그램 안내 등이 진행됐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올해 마지막 포럼이라는 설명에 12월 번개 모임을 갖자며 창업 열기가 이어지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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