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 창립기념 심포지움 지난 24일 개최
정성철 이사장 "지혜 모으는 역할 해낼 것"

24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에서 사단법인 'AiA(아이야)' 발족식이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사진=이유진 기자]
24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에서 사단법인 'AiA(아이야)' 발족식이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사진=이유진 기자]
2013년 6월, 당시 유민봉 전 국정기획수석 주재하에 과학·인문사회 분야 전문가 16명이 모였다. 이들은 매달 청와대에 모여 과학과 인문의 융합연구를 시행했다. 이후 주요 공공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며 '세종미래전략포럼'이 발족했다. 작년 '대전-세종포럼(이하 대세포럼)'이 막을 올리며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4일 사단법인 'AiA(아이야)'가 발족했다. 지난 8년간의 시간이 땅을 다지는 작업이었다면, 이제 씨가 뿌려진 셈이다. 과학기술 도시인 대전과 경제인문사회 중심인 세종을 잇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대전, 세종의 브레인들이 손을 잡았다.

AiA는 정성철 전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이 이사장을 맡는다. 우천식 KDI 초빙연구위원, 박병원 STEPI 연구위원, 김형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명예위원 등 총 과학·경제인문사회 분야 26여명이 함께한다.

정성철 이사장은 "우린 융합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며 "융합은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기존 가치와 새로운 가치가 융합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낸다. AiA가 자연과학계, 인문사회계 지혜를 모아 국가 발전을 도모하는 융합 플랫폼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우천식 초빙연구위원은 "과학기술이 좌뇌, 인문사회가 우뇌라면 좌뇌, 우뇌가 결합해야 혁신할 수 있다"며 "대덕과 세종이 뚫렸으니 이제 결합할 일만 남았다. 그 역할을 AiA가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국내 사회는 문과, 이과로 분리돼있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AiA는 직면한 현실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보여주는 사례다. AIA는 정책과 과학기술을 연결시키고 지역 역량을 결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축사, AiA 운영계획 보고에 이어 '대전-세종의 글로벌', '한국의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좌담회가 진행됐다. 조승래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광화 PoSEP(과학기술연결플랫폼협동조합) 이사장, 정용덕 금강대학교 총장, 허경욱 전 OECD 대사, 문길주 고려대학교 석좌교수, 문종태 연구소기업협회 회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최병욱 한밭대학교 총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장,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윤환중 충남대학교병원장, 정희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책국장,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이 자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이날 참여자들은 각각 '대전-세종의 글로벌', '한국의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특별좌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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