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의사소통 돕는 AI 데이터 포함
국내 최초 민간 주도 지원사업 진행

셀렉트스타가 9개 기업과 협력, 개발한 데이터셋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 [사진=셀렉트스타 제공]
셀렉트스타가 9개 기업과 협력, 개발한 데이터셋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 [사진=셀렉트스타 제공]
셀렉트스타가 9개 기업과 협력, 개발한 데이터셋을 무료로 공개한다.

크라우드소싱을 통한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구축 스타트업 셀렉트스타는 지난 10일 열린 '오픈데이터셋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자사와 9개 기업이 함께 구축한 데이터셋을 공개했다. 이 데이터셋은 셀렉트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해당 데이터셋엔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AI에 사용된 데이터셋도 있다. GIST(광주과학기술원) 박사과정 11명으로 구성된 팀과 셀렉트스타는 중증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몸짓 데이터셋을 구축한 바 있다. 

정인택 GIST 학생은 "이번에 구축한 데이터셋은 수화나 수어보다 직관적이고 쉬운 한국형 몸짓 수어를 담았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차로·화폐 데이터셋을 구축한 오선택 위씨 대표는 "오른쪽 눈이 갑자기 안 보이는 상황을 겪으면서 시각장애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장애인을 위해 AI 기술을 개발하고자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셀렉트스타는 국내에서 정부지원 없이 민간기업 최초로 진행되는 AI 데이터셋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김진회 셀렉트스타 영업총괄 팀장은 "내년도 1월 말까지 셀렉트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터넷 지원기업을 모집한다"며 "본 지원사업에 합격한 기업은 최대 7000만원 상당의 데이터셋 구축 비용과 최소 2000만원 이상의 AWS 크레딧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원사업의 파트너사로는 AWS, 카카오벤처스, 한국인공지능협회,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한국 개발자 모임 K그룹(BayAreaKGroup), AI프렌즈(AIFrenz) 등이 참여한다. AWS가 참여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