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엑스포 6개월간 매일 정상회담…생산효과 44조·일자리 50만개
'사막의 기적'이라 불렸던 두바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후 회생의 계기로 엑스포 유치를 선택했다. 과거 프랑스와 벨기에, 미국, 캐나다 등 주요 서방국과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만 개최한 경험이 있는 엑스포를 '오일머니'의 힘으로 중동에서 최초로 치른다는 것 자체가 이슈였다. 2013년 두바이 개최가 확정된 후 아랍에미리트는 두바이 전체를 엑스포 전시장으로 활용했다. 코로나19로 1년간 개최가 미뤄지긴 했지만 두바이는 엑스포를 계기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되던 경제 하락세를 13년 만에 돌려세웠다. 또 '중동의 허브'에서 '첨단 글로벌 허브'로 재도약하며 '두바이 제2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엑스포가 개최되는 6개월간 두바이를 찾은 국가 정상급 인사는 80명이 넘었다.

[조선일보]고교 가면 잡상인 취급, 난 앵벌이 교수
“학과에서 나를 앵벌이 교수로 내보냈다. 학생 모집하러 고등학교 교무실에 들어가면 선생님들이 잡상인 보듯 했다. ‘팸플릿 저쪽에 두고 가세요.’” 부산의 한 사립대에서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2020년 여름 퇴직한 한모(65)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입시철마다 신입생을 끌어모으기 위해 고교 교무실을 돌아다니며 홍보했던 눈물겨운 ‘영업 전쟁’을 생생하게 전했다. 한씨가 있던 대학은 약 10년 전부터 가을마다 영화관에 학생들을 모아 입학 설명회를 했다고 한다. 설명회가 끝나면 영화표를 사서 교사와 학생들 영화 관람을 시켜줬다. 그는 “한번은 교사들이 ‘이 영화는 다른 대학 설명회 때 본 건데…’라며 불평하는 걸 듣고 굴욕감이 치밀어 올랐다”고 했다.

[동아일보]공주 알밤 ‘생활 속 먹거리’로 자리잡았다
공주 넛츠 유(nut you), 겨울공주 달달한 밤…. 공주 특산물인 밤을 활용한 새로운 브런치가 탄생해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충남 공주시는 제6회 겨울공주군밤축제 부대행사로 열린 ‘공주알밤 브런치 전국요리대회’에서 12가지 브런치가 새롭게 탄생했다고 8일 밝혔다. ‘공주 알밤으로 충분한 한 끼’를 주제로 열린 요리대회에는 전국 10여 개 시도에서 출품한 작품 중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7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본선을 치렀다. 이번 대회는 최근 외식산업계의 대세로 자리 잡은 브런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일부 메뉴는 공주시내 레스토랑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동아일보]강릉시 오늘부터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9일부터 강원 강릉시의 주요 관광지 연결 구간에서 자율주행차량이 시범 운행된다. 강릉시는 이른바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2026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개최를 앞두고 이날부터 관광형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최첨단 기술과 관광 서비스를 연계한 시범운행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정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을 통해 새로운 스마트 관광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릉시는 민간사업자 3개사를 선정해 총 5대의 자율주행차 시운전을 완료했고, 6일에는 시승 행사를 갖기도 했다.

[한국경제]서울 '도시 경쟁력' 세계 7위…5년 만에 1단계 올라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세계 7위에 오르며 5년 만에 반등했다. 경제 부문 순위가 15위권에 진입하고, 경쟁력의 발목을 잡던 거주 부문 순위가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 '도시 경쟁력' 세계 7위…5년 만에 1단계 올라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8일 발표한 ‘2022년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순위(GPCI)’에서 서울은 7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랐다. 서울은 2017년까지 6년 연속 6위였지만 2018년 이후 경쟁력이 하락하며 8위까지 떨어졌다.

[동아일보]수백만원대 수질측정기 싸고 작게 만들어 가정-산업계에 깨끗함 선물
마시는 물에 대한 불안감은 좀체 사라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더 나은 물을 마시고 싶다는 욕구 때문에 정수기와 생수 산업이 만들어진 지 오래다. 하지만 수돗물과 정수기물, 생수 모두 가끔씩 터지는 물 오염 관련 사고에서 자유롭지 않다. 마시는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내가 원하는 때에 측정할 수 있다면 그 불안감은 줄어들지 않을까. 정수기의 경우 필터를 통과하는 물의 양 등에 따라 필터의 적절한 교체 시기는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수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교체하라는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안내될 뿐이다. 정수기에 수질검사센서를 넣어 정수 전후의 탁도(혼탁한 정도로 수질검사의 기본 항목)를 비교·표시해 주면 해결될 문제인데, 지금까지는 그게 불가능에 가까웠다. 정밀 측정이 가능한 탁도계의 가격이 수십만∼수백만 원에 달해서다.

[동아일보]그린돔 감싸는 순례자들의 행렬… 메디나, 非무슬림에게도 빗장 풀다
지난해 12월 중순 홍해 연안의 항구도시 제다에 있는 기차역에는 흰색 수건 같은 옷을 걸치고 슬리퍼를 신은 남성들이 눈에 띄었다. ‘이흐람(Ihram)’이라고 불리는 순례자의 복장이다. 순례 기간에는 국적이나 지위 고하, 경제적 능력을 막론하고 똑같이 재봉선 없이 통천으로 된 두 쪽의 흰 옷을 입는다. 수영장에서 쓰는 큰 타월 하나로 상체를 가리고, 다른 하나로 하체를 가린 것처럼 보이는 복장이다. 메카, 메디나 성지로 향하는 사람은 비행기, 기차를 타기 전부터 화려한 옷을 벗고 모두 검소한 순례자가 되는 것이다.

[한국경제]월세 50만원 낸 김대리, '13월의 월급' 102만원 돌려받는다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다. 연말정산은 지난해 소비한 금액 등을 기준으로 소득세액이 최종적으로 결정되고, 이에 따라 세금을 환급받거나 더 토해내는 절차다. 오는 15일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개시 이후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된다. 연말정산이 추가 세금고지서로 돌아오지 않기 위해선 공제항목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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