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본원에서 개원기념식 개최
KIST대상, KIST미래재단 기부금 약정식, 주한외교사절단 세미나 등 가져

개원 57주년을 맞은 KIST가 본원에서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KIST]
개원 57주년을 맞은 KIST가 본원에서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윤석진)는 10일 개원기념식을 개최하고 KIST 대상과 우수연구개발팀상 시상식, KIST 미래재단 기부금약정식, 주한외교 사절단 탄소중립 세미나 등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달의 'KIST인상' 중 가장 우수한 연구자에게 수상하는 'KIST인 대상' 시상식에 청정신기술연구본부 민병권 본부장, 오형석 책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두 연구자는 CO2를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전기화학적 시스템 개발과 기술이전의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IST인 대상 공동 수상팀인 에너지소재 연구센터 천동원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준안정상 팔라듐 수소화물 개발과 생성기전 규명으로 Nature에 논문을 게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 최형섭 초대소장의 기탁 기금으로 운영되는 송곡과학기술상에는 거미의 진동감각기관을 모사한 초고민감도 센서를 구현하고 이를 Nature에 게재한 성과로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 김태일 교수가 선정되었다.

KIST 미래재단에 기부금 약정식에는 기금을 약정한 110여명의 약정자를 대표하여 문길주 전임 원장, 오우택 책임연구원 등 6명이 참여했다. KIST 미래재단은 지난 2022년 3월 출연연 최초 공익목적의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연구자 육성 및 이공계 장학 사업, 사회 공헌사업, ODA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오후 행사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주한 외교사절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주한 외교사절 세미나는 EU를 포함한 50개국 주한 대사관, 국제기구 2곳 및 우리나라 출연연 5곳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VKIST 설립지원사업 사례 등 KIST 국제협력 현황에 대한 소개와 KIST 및 독일, 스웨덴, 영국, 이탈리아 4개 국가의 탄소 중립 현황에 대한 발표와 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윤석진 원장은 기념사에서 "개도국에서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유일한 나라인 우리나라는 이제 길을 만드는 새로운 과학기술전략이 필요한 때"라며 "진정한 혁신을 위해 KIST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고, 이를 통해 KIST가 국가의 미래를 과학기술로 밝게 비추는 조명탑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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