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 이미지화, 안철수-이재명-윤석열-심상정 순
대선 출마 이후 지난 7일까지 행보 중심

대선 후보들의 과학계 관심도를 볼 수 있는 내용을 그림으로 나타냈다. 후보들의 대선 참여 후 2월 7일까지 과학 관련 현장에 누가 가장 많이 참여했는지 보도 중심으로 집계했다. [이미지= 남선 대덕넷 디자이너]
대선 후보들의 과학계 관심도를 볼 수 있는 내용을 그림으로 나타냈다. 후보들의 대선 참여 후 2월 7일까지 과학 관련 현장에 누가 가장 많이 참여했는지 보도 중심으로 집계했다. [이미지= 남선 대덕넷 디자이너]
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후보자 등록을 마치며 대선 릴레이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각 후보들은 권역별 지역을 방문, 공약을 구체화하며 유권자의 표심잡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이번 대선은 과학기술계에서 어느때보다 관심이 높다. 기술패권, 글로벌 공급망,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등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며 대선 후보의 과학기술 관심도도 눈여겨 보고 있다. 하지만 두 번의 대선후보 공동 토론에서는 이렇다 할 과학기술 분야가 언급되지 않으며 연구현장에서는 안타까움 큰게 사실이다. 

대선 후보들 중 가장 과학기술계에 관심이 높은 후보는 누구일까. 현장 방문 횟수를 통해 각 대선 후보의 과학기술계 관심도를 진단해 보았다. 대덕넷은 각 후보들이 대선 참여 발표 후부터 지난 2월 7일까지 과학 관련 현장 방문 횟수(언론보도 중심)를 집계했다. 횟수와 장소를 이미지화 했다.

간담회와 기관 방문 등 과학 관련 행사에 가장 많이 참여한 대선 후보는 안철수 후보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지난해 11월 대선 활동을 시작, 3개월간 13곳(충청 8, 수도권 4, 영남 1)을 방문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 작년 10월 대선에 참여한 이 후보는 8곳(영남 3, 호남 2, 수도권 1, 충청 1, 강원·제주 1)을 찾았다. 윤석열 후보는 7곳(충청 3, 호남 2, 수도권 1, 영남 1), 심상정 후보는 3곳(충청 1, 호남 1, 강원·제주 1)을 방문했다.

대선 주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현장은 과학 관련 간담회와 토론회가 열렸던 한국과학기술회관. 총 4회로 안철수 후보 2회, 이재명 후보 1회, 윤석열 후보 1회 방문했다. 다음은 KAIST다. 안철수 후보만 방문했지만, 안 후보가 3차례 방문해 2번째로 많이 방문한 장소로 나타났다. UNIST, 한국원자력연구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모두 2회씩 집계됐다.

각기 다른 날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충청권이다. 후보 모두를 합쳐 총 7번(안철수 3, 이재명 1, 윤석열 2, 심상정 1) 방문했다. 수도권(안철수 4, 이재명 1, 윤석열 1)과 영남(안철수 1, 이재명 3, 윤석열 1, 심상정 1)은 각 6회로 집계됐다. 다음으론 호남 4회(이재명 2, 윤석열 2), 강원·제주 각 2회(이재명 1, 심상정 1)로 나타났다.

물론 드러난 횟수로 대선 후보의 과학계 관심도 전체를 평가할 수 없다. 하지만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말처럼 과학기술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놓기 위해서는 현장을 많이 방문할 것이라고 보는게 과학계의 중론이다.  

한편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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