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중소기업에 대한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최동규 중소기업청장, 이종성 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유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유관기관 대표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 금융대출관행 개선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논의를 통해 각 금융기관의 능동적인 신용평가능력 배양, 신용보증기관 보증서에 의한 대출의 경우 우대금리 적용, 부분보증의 경우 은행에서 별도의 담보를 요구하지 않는 등의 대출관행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할 것에 합의했다. 위원회에서는 지식기반 서비스관련 중소기업에 올 연말까지 총 500억원의 자금을 신규지원하는 방안도 협의됐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지식기반 서비스업 활성화를 통한 내수진작을 돕기위해 이달말부터 올 연말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정책자금을 조성, 서비스관련 중소기업에 신규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위원회에서는 또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자상거래보증 활성화를 위한 추가조치를 강구하기로 했으며 기술신용보증은 벤처투자 분위기 활성화와 시중 유동자금을 산업자본으로 유도하기 위한 '벤처투자이익 공유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한 지난 8월 15개 시중은행에서 조성한 1조원의 중소기업 경영안정 및 창업지원자금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행 8%대인 대출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각 은행별로 검토, 추진하는 한편 대출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이와함께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 등을 통한 올해 총 39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신용보증 공급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