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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는 개념조차 없던 나라에서 자신을 과학자로 창출해 낸 선구자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자 30명의 이야기는 과학자 개인의 열정적인 삶을 넘어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책이다.과학이란 단어도 생소했던 시기, 과학도의 길을 개척해 간 우리나라 초대 과학자 30명의 삶을 담은 책이 출간된다. 일본 식민지시기, 한국전쟁, 분단의 역사 등 격랑의 시간속에서도 놀라운 열정으로 화학, 생물학, 물리학, 수학, 천문학, 조류학, 위상수학 등 분야
주간과학책
길애경 기자
2024.03.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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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반도체=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기술과 산업 환경, 반도체 패권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국제정세 앞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은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까.'차세대 반도체'는 그간의 기술 발전사를 되짚어보고 한국 반도체 산업을 위한 미래 해법을 제시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이 처한 어려움의 본질을 분석하고 나아갈 방향, 앞으로 주목해야 할 기술을 알려준다.이 책은 지난해 4월 최종현학술원이 개최한 최종현학술원 과학혁신 시리즈 17 '차세대 반도체 기술과 미래' 웨비나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재구성한 책이다. 반도체 관련 학
주간과학책
홍재화 기자
2024.03.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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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멸종시킨 그 소행성?”""응, 태양계의 살아 있는 화석이지!"2023년 9월 24일, 소행성 베누의 흙이 든 캡슐이 지구에 도착했다. 이 흙에서 생명체를 이루는 기본 물질인 물과 탄소가 확인됐다. 소행성은 마치 화석처럼 태양계가 만들어진 46억 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소행성의 비밀을 풀면 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풀 수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소행성, 도대체 정체가 뭘까. 김명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책을 통해 막연하게 여겨지던 소행성의 진짜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는 현재 우주위험감시센터 책임연구
주간과학책
김지영 기자
2024.02.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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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 1호 과학자가 일터, 삶터, 놀터인 대덕연구단지 내에서의 에피소드를 모아 책을 냈다.이규호 전 화학연 원장(2014~2017)은 과학기술을 사랑하는 화학자로서 과학기술계 선배, 리더로서 대덕연구단지에서의 40년 기록을 정리한 책 '과학을 이끄는 나침반_대덕연구단지 에피소드'를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저자는 2012년 연구단지에서 보낸 30년 경험을 엮어 같은 제목 '과학을 이끄는 나침반' 책을 낸 적이 있다. 이번에는 대덕연구단지 출범 50주년을 맞으며 대덕연구단지의 미래, 변화를 위한 애정어린 목소리를 담고 '대덕
주간과학책
길애경 기자
2023.11.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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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생태문화학자 스테이시 얼라이모(Stacy Alaimo)의 저서 '노출-포스트휴먼 시대 환경정치학과 쾌락'이 국내에서 번역 출판됐다. 충남대 영어영문과의 김명주 교수와 이연숙 박사가 번역을, 김정숙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영문 번역과 문장 다듬기, 지명훈 동아일보 기자(철학박사)는 문장 다듬기와 철학용어 검토를 맡았다. 저자는 인류가 심각한 공멸의 위기와 도전에 직면했음을 경고하고 이를 극복할 실천적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위기와 도전은 대멸종을 예고하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깊어가는 불평등, 전대미문의 팬데믹,
정책
길애경 기자
2023.05.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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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는 실체가 있을까?일곱빛깔 고운 무지개는 여전히 신비의 존재다. 비온 후 햇살속에 빛나며 우리의 시선을 끌지만 잠시 뿐이다. 금방 사라지고 마는 신비의 존재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무지개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다.무지개를 연구한 책이 나와 주목된다. 무지개로 푸는 과학의 원리와 역사를 담은 책이다.김상협 저자는 학생들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과학고 교사다. 20여년간 학생은 물론 대중에게 과학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직접 실험으로 보여줘 왔던 과학덕후이기도 하다. 기발한 실험 중심의 수업으로
주간과학책
길애경 기자
2023.03.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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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눈은 머리에 '2개'가 붙어 있을까?눈이 약 200개인 가리비에게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네눈박이송사리는 어떻게 물 위와 물속을 동시에 볼 수 있을까?저자 이리쿠라 다카시는 시각심리와 조명환경 전문가다. 1979년 와세다대학교 이공학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시바우라 공업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2004년 전기공학과 교수로 취임했다. 또 그는 일본 운수성 교통안전공해연구소 등에서 일했으며, 전 조명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시야 전체를 또렷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주간과학책
이준섭 인턴기자
2023.02.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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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을 만들다 한 손을 잃은 과학자가 시인이 되어 대중과 만난다.최상혁 NASA(미국 항공우주국) 랭글리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에세이 '외로운 길목에서'를 출간했다. 작가명 상(SANG), 타지에서 로켓을 만들고 우주를 생각하며 적은 글을 모은 첫 시집이다.그는 40년째 랭글리연구소에 몸담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NASA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NASA 특별서비스 훈장(Exceptional Service Medal) 등 미국에서 여러 공로를 인정받는 과학자다.실력을 인정받는 것과는 별개로 가족과 함께 있어도 고향은 늘 그리
인물
김지영 기자
2022.12.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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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는 과학 연구를 하는 사람입니다."저자 정종수 KIST 박사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 후 KAIST에서 대기오염 분야 연구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박사과정 2년차부터 현재까지 KIST에서 37년째 연구생활을 하는 중이다. ▲환경·에너지 ▲공학원리 ▲기술 개발·이전 ▲제품 개발 ▲창업까지 과학자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연구과정을 경험한 정 박사는 과학 연구에 관한 입문서이자 가이드북을 출간했다.그럼 과학이란 무엇일까요? 자연 또는 사회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학문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문인 동시에
인물
이준섭 인턴기자
2022.11.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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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이 최신 연구 경향과 과학 주제를 다룬 대중과학도서 '2023 미래과학트렌드'를 오는 28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대중과의 과학소통 최전선에 서 있는 이정모 관장과 내부 직원들의 역량을 활용해 과천과학관이 직접 도서를 발간하는 건 올해가 두 번째다.과천과학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립과학관으로 전시, 교육, 행사 등을 통해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온라인 활동, 도서 발간 등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2023 미래과학트렌드는 전문적이고 어려울 수
R&D·제품
이유진 기자
2022.11.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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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초심자와 청소년을 위한 책 '사피엔스의 깊은 역사'가 출간됐다. 융합과학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과 활동을 해오고 있는 유미과학재단의 송만호 이사장과 '과학오디세이-유니버스&라이프'의 저자 안중호 안동대학교 명예교수가 함께 집필했다."초신성이 폭발하면 강력한 '폭발 바람'이 생겨 물질들을 성간으로 날려 보냅니다. 이때 불균일하게 쏠린 물질들의 영향으로 성간 구름 안에서 별의 씨앗이 될 부분이 준비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태양과 지구, 인간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옛날 폭발한 어떤 초신성 덕분이라는 사실이 근래의 여러 연구로 밝
R&D·제품
김지영 기자
2022.11.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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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주로 가기로 했다. 그것이 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이고, 도전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책 소개말 中)'누리호'와 '다누리'의 연이은 발사 성공으로 우리는 이제 우리나라 땅에서, 우리나라가 만든 인공위성을, 우리나라가 만든 발사체에 실어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우주 주권'을 지닌 일곱 번째 나라가 됐다. 더불어 독자 개발한 위성과 로켓을 발사함으로써 '우주 강국'이라는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켰다.그 영향으로 이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우주를 동경하고 호기심을 품게 됐지만, 정작 실제 인공위성과 로켓을
주간과학책
윤예본 기자
2022.09.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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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간 국내외 취재 현장을 누벼 온 문과 출신 기자가 물리와 천문 분야 과학자 62명을 만나 인터뷰하고 기록한 책을 출간했다.대덕넷(HelloDD)에 수학자 열전을 연재 중인 최준석 작가는 물리 열전 상하권과 천문 열전 시리즈 1, 2, 3권(출판사 사이언스북스)을 발표했다. 최 작가는 정치부 기자, 해외특파원, 국제전문 기자, 시사 주간지 등에서 40여년간 생상한 현장 중심의 취재로 활약해 온 베테랑 기자다. 흔히 말하는 문송(문과라서 제송합니다)이다. 그는 뒤늦게 과학의 매력에 빠졌다. 2019년 과학 교양서에 대한 독후감을
인물
길애경 기자
2022.09.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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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세상을 유한한 공간에 담는 방법이 있을까?''현재의 성공이 왜 미래의 실패가 되는 것일까?''디테일에 민감하면서도 다양한 자극에 흔들리지 않으려면?''지극히 주관적이기에 더 객관적이 될 수 있는 비밀은?''과거를 예측하고 미래를 회상할 수 있을까?''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생각의 마법을 배우려면?''미래를 내다보며 과거를 바꾸는 방법은?'(인공지능과 뇌가 제시하는 7가지 질문)저자 이상완 KAIST 교수는 뇌과학자이면서 공학자이다. 그런 때문인지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는 서문으로 책을 시작한다. 그리고 인공지능
인물
길애경 기자
2022.08.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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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 주역들이 세웠다. 국내 최초 우주산업 분야로 코스닥에 상장, 우주산업계 길을 튼 곳이다. 상장, 투자 유치 등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며 아직까지도 후배 기업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곳. '쎄트렉아이'다.쎄트렉아이의 역사가 담긴 '쎄트렉아이 러시'가 오는 11일 출판을 앞두고 있다. 11일은 우리별 1호 탄생 30주년을 맞는 날이다. 책은 창업자인 박성동 전 쎄트렉아이 의장과 천문학자인 이강환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공동 집필했다. 쎄트렉아이 러시는 쎄트렉아이의 회사 설
주간과학책
이유진 기자
2022.08.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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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세계는 전에 없던 위기 앞에 서있다. 코로나19가 세계 유통망을 망가뜨린지 얼마 되지 않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공급망마저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기후위기와 물·식량 부족, 과잉 인구, 자연재해와 인적재해, 사이버 전쟁 등 모두 개별적 사안으로 보이지만, 실상 인류가 봉착한 위기는 서로 깊게 연결돼 있는 셈이다.『2022 국가생존기술』은 '문제는 한개지만 다각도에서 동시에 접근해야 하고, 전 세계에 걸쳐 있지만 개별 국가 단위에서부터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메세지를 전함과 동시에, 이것이 지구를 위기에서 벗어나
주간과학책
윤예본 기자
2022.07.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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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지구, 생명, 의식을 아우르는 통합 과학의 도전. '대중의 과학화'를 모토로 과학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박문호 박사가 빅뱅부터 인간의 가상 세계까지 이어지는 '빅히스토리'를 책으로 출간했다. '책 빅히스토리 공부'는 14년간 '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박자세)'에서 펼쳐온 학습 '137억 년 우주의 진화'와 '특별한 뇌과학' 강의의 핵심을 엮어 냈다.저자는 어려운 과학 지식을 에둘러 가지 않으면서 우주의 시작에서부터 지구와 생명의 탄생, 광물과 생물의 공진화, 인간 의식의 출현에 이르는 자연 현상의 유장한 역사를 전자, 광자,
주간과학책
길애경 기자
2022.06.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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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던 지난 3년. 사람들의 관심은 신약개발과 제약, 바이오산업기술에 집중됐다.항체·항원·mRNA 백신 등의 용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고,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접종해야 할 백신의 장단점과 부작용 등을 검색하며 이해도를 높여갔다. 코로나 진단키트·백신·치료제 등 새로운 바이오 관련주가 등장할 땐 주식 시장이 흔들리는 현상도 발생했다.이렇게 일반 사람들의 바이오 분야 인식이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관련 전공자나 관계자가 아니면 바이러스 항원이 우리 몸속에서 어떤 원리로 질병을 일으키고 항체가
주간과학책
윤예본 수습 기자
2022.06.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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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신기술이 개발되고 실험 중에 있다. 이러한 신기술들은 희망뿐 아니라 우려도 불러일으킨다. 또한 혁신은 새로운 기술과 발명품을 개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널리 보급해 사회가 혜택을 누리게 해야 비로소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규제를 깬 혁신의 역사』는 우리 생활을 바꾼 역사적 혁신들이 사회의 불신과 흑색선전(黑色宣傳)을 이겨내고 주도적 기술로 자리 잡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천연얼음은 몸에 좋고 기계로 냉동한 얼음은 유해하다는 편견, 마가린은 위조 버터고 불임을 유발한다는 유언비어 등 신기술이 맞딱뜨렸던 저항과 그
주간과학책
윤예본 수습 기자
2022.06.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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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의 올바른 원리와 정의를 알려주고 우리가 몰랐던 백신의 다양한 종류와 훗날 팬데믹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자세하게 알려주는 신간이 나왔다.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퍼진 이후 우리를 위협하는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었다.팬데믹이 진행된 뒤 인류 역사상 많은 사람이 '백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가운데,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도 넘치게 돼 백신의 정확한 정보를 찾기 쉽지 않고 진짜 정보를 분별하기도 힘든 상황이다.저자는 이러한 팬데믹 상황에서 이왕 맞을 백신이라면, 백신에 대해 올바른 파악으로
주간과학책
윤예본 수습 기자
2022.05.26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