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조이마루서 대상작 낙화 등 39점 만날 수 있어

골프존문화재단이 올해로 5회를 맞는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수상작 전시를 오는 19일까지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연다.[사진=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문화재단이 올해로 5회를 맞는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수상작 전시를 오는 19일까지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연다.[사진=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은 13일부터 19일까지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1층에서 ‘제5회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공모전 수상작 및 초대작가 작품 전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공모전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 도자인 철화분청사기의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후원기관을 넘어 주최·주관 역할을 맡아 철화분청사기의 현대적 계승과 산업화 의지를 본격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철화분청사기의 전통 문양과 기법을 응용한 식기·티팟 세트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작품의 대표성·재료 특성·미학적 완성도 등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총 124점이 출품돼 8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박연태 작가의 '낙화'가 차지했다. 박 작가는 "철화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 영광스럽다"며 "전통 도자 예술을 이어가는 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신영현 작가의 ‘돌멩이들’, 나용환 작가의 ‘철화덤벙물고기문다기’가 각각 수상했다.

13일 골프존조이마루 챔피언스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 변평섭 계룡산철화분청사기연구원 이사장, 송무경 공주시 부시장, 박두용 대전시 정무수석보좌관 등 관계자와 수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상작 33점을 비롯해 초대작가 작품과 2024년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문현 작가의 산업화 작품까지 총 39점이 공개된다.

골프존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철화분청사기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위해 관련 백서 발간, 레지던시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전시 개최 등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재단은 학술연구와 창작 지원을 통해 철화분청사기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해석을 함께 확장해 왔다.

김영찬 이사장은 "철화분청사기의 역사·문화적 가치 계승은 골프존문화재단의 중요한 사명"이라며 "도예가들의 창의적 활동이 널리 알려지도록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전통문화의 산업적 가능성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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