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및 가격경쟁력은 선진국 '버금'...기술수준은 낮은 것으로 평가

부품·소재 중소벤처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마케팅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9∼10월중 1백인 미만 부품·소재 중소기업 6백개사(응답 3백3개사)를 조사한 결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해외시장정보와 마케팅능력 부족을 꼽았다.

특히 이들 중소기업인들은 부품·소재산업이 수출주력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환경개선, 국내 및 해외 마케팅환경조성, 산·학·연 협동 활성화, 인력양성과 교육훈련시설확보 등에 대한 기반구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마케팅 부족 다음으로는 수출전문인력 부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우리나라 부품·소재 중소기업들은 자사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 등 종합경쟁력이 선진국의 90% 수준이라고 응답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70%의 기업이 향후 수입대체 및 수출주력상품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설계기술(72%), 신제품개발기술(73%), 생산기술(76.8%) 등 기술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부품·소재 중소기업인들은 기술분야에서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기술개발투자확대와 전문인력양성 등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 중소기업에서는 시급히 개발해야 할 품목(전기·전자 1백23개, 금속 58개, 기계 55개)에 대해 약 75%가 개발중에 있거나 1년이내에 개발할 것으로 답해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과제와 건의 및 애로사항 등은 산자부, 부품·소재 관련부처, 지원기관 및 단체 등에 통보해 지원시책 수립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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