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에 종사하는 '대덕밸리인'들이 1만3천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해 동안 벤처기업은 51%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가 1일 발표한 벤처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31일 기준으로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수는 7백60개로 지난해 동기 5백개 보다 51% 늘었다. 고용인원도 2000년 말 8천5백명에서 1만3천300명으로 56.5% 늘었다.

이에따라 기존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인력이 1만5천여명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대덕밸리의 벤처와 과학자들은 3만여명 이상으로 파악된다.

업종별로는 생명.화학분야가 61개에서 118개로 93.4%(57개)나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환경.기계분야는 117개에서 191개로 63.2%(74개), 정보통신분야는 241개에서 366개로 51.9%(125개)나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 한해 동안 7천3백15억원으로 전년의 3천6백억원보다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덕밸리 선포 이후 창업이 늘면서 다양한 기록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새롭게 도약하는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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