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IT 벤처기업인 1백여명 참가

"대덕밸리 IT 벤처기업의 기술력은 일본에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기업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미야자키현이 마련해 주겠습니다. 언제든지 두드려 주십시오"(미야자키현 야마다 노리우 기업유치담당관)

대덕밸리벤처연합회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1일 오후 3시 호텔롯데대전에서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미야자키현 한국 IT기업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미야자키현이 고속정보통신 회선을 통해 현내 각 지역을 연결하는 '정보하이웨이 21' 구상에 따라 첨단 IT기업의 인큐베이팅 시설인 한일 IT국제센터 오픈을 앞두고 이곳에 입주할 국내 유망 IT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야자키현 츄망 상공노동부장은 축사를 통해 "전통적인 휴양도시인 미야자키현이 정보하이웨이 21구상에 따라 첨단 IT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하기 위해 가장 조화가 맞는 한국 IT 벤처기업 유치에 나서게 됐다"면서 "미야자키 기업과 대덕밸리 벤처기업이 조인트 벤처로 멋진 파트너쉽을 맺어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 이경수 회장 역시 축사에서 "무한경쟁의 시대인 지금 지역과 국경을 허문 협력체제 구축이 가장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야자키현 야마다 노리우 기업유치감독관은 한국기업 유치를 위한 설명회 자리에서 "미야자키현 입주기업에겐 최대 5억엔의 보조금과 각종 세제 혜택 등을 다양한 지원받을 수 있다"면서 "풍부한 인력과 현내 전역이 연결되는 고속통신회선 사용료 지원, 산학관 탄탄한 시스템은 입주기업의 발전을 촉진시켜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코스닥 등록기업이자 미야자키현 첫 진출 한국기업인 하이홈의 최재학 사장은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성공적인 일본진출 노하우를 전수해 주었다. 최 사장은 "일본기업과 파트너쉽 관계는 단기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최대 5년 이상의 장기간 쌓아온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제품과 시장을 연결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 구축은 일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야자키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02-5284-119 대덕밸리벤처연합회 042-867-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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