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영화촬영 지원...영화메카 만들기 나서

대전에서 세번째로 만들어지는 영화지원을 위해 대전시가 두팔을 걷어부쳤다.

대전시는 태창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코믹액션물 '뚫어야 산다'(고은기 감독) 에 대해 영화촬영 전반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영화는 대전을 주무대로 촬영했던 '봉자'와 '스물넷'에 이어 세번째다. 이번 지원은 지난 1월 엑스포과학공원에서 개관한 대전문화산업지원센터의 개관에 이은 후속사업으로 대덕밸리 지역의 첨단과학기술을 이용한 게임,영화,애니메이션 산업의 진흥을 위한 것이다.

대전시는 우선 이번 촬영을 위해 영화촬영 스태프의 합숙장소로 공무원교육원 숙소를 제공하고 촬영장소와 차량 등 제반 시설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그리고 소방차량 및 장비 동원, 촬영장 주변 질서 유지를 위한 경찰 배치, 촬영차량의 주차 편의 등 영화제작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시에 협조를 요청할 경우 관련 부서를 통해 지원해 줄 것을 약속하고 촬영기간 중 현장에 공무원을 배치해 행정적인 불편사항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제작비 15억원이 투입되는 '뚫어야 산다'는 2대에 걸쳐 도둑과 형사의 대립을 그린 코미디물로 대전에서 올 로케이션한 영화는 '봉자'와 '스물넷'에 이어 세번째다.

이 영화는 그동안 대전엑스포과학공원과 대전소재 벤처기업, 평송수련원 등지에서 1차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3월까지 대덕밸리 일원의 기업과 연구소, 시청 앞 공원 등지에서 촬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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