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의 물을 찾아서 등

                                                  <사진=캘리포니아 대학 제공>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은 매우 규칙적인 팔면체 모양의 은 나노입자가 중력의 영향으로 서로 적층이 돼 큰 결정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결정의 광학적 성질은 나노입자들이 적층된 시간에 따라서 변화될 수 있다.

즉 이 광학적 성질은 나노입자 사이의 간격에 영향을 받는다. 이 결정에 빛을 쪼여 주면 플라즈몬이 형성된다. 플라즈몬은 금속 표면에서 자유전자가 집단적으로 진동하는 유사 입자를 말한다. 플라즈몬 결정은 광학 컴퓨터에서 빛을 인도하거나 화학적 센서의 감도를 증가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이 나노결정은 초고해상도 현미경을 위한 렌즈로도 사용될 수 있다. 물질에 패턴을 에칭하는 기존의 리소그래피 기술을 사용하면 이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더 비싸다.

연구진은 다음 단계 연구로서 결정들이 다른 많은 잠재적 적용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큰 크기로 만들기 위해서 6인치 웨이퍼 표면 위에 플라즈몬 결정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문바로가기]

◆금성의 물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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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과학자들이 유럽우주기구의 금성 우주탐사선인 비너스 익스프레스호가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해 우주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행성인 금성을 둘러싼 신비를 파헤치려 하고 있다.

지난 해 비너스 익스프레스호에 탑재된 ASPERA 장비를 통해서 금성의 밤인 쪽에서 수소원자와 산소원자가 상당량 유실됨이 관측됐다. 산소원자보다 수소원자가 2배가 더 유실되는 현상으로부터 과학자들은 수소원자 2개와 산소원자 1개로 구성되는 물 분자가 금성 대기에서 분해됐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프로세스의 원인이 태양풍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태양풍이란, 태양계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태양이 이온화된 입자를 우주공간으로 방출함으로써 생긴다. 태양풍은 금성의 상층 대기로 불어 와서, 수소와 산소 및 기타 입자들을 우주로 보낸다. 금성에서 물이 유실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과정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견으로 금성의 상층 대기에 과학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두 배가 더 많은 수소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Delva 박사는 설명했다. 탐지된 수소 이온은 금성 표면 위쪽의 대기 지역에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여전히 신비로 남아있다. [전문바로가기]

◆반사지를 이용한 지구 온난화 억제 방안
최근 과학자들은 반사지를 사용해 사막의 일부 지역을 덮는 방안이 산업 혁명 이후 맹렬한 화석 연료의 연소로 유발된 기후 변화를 역전시키고,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는 근본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카나가와현에 위치한 아빅스 가부시끼가이샤사 소속의 공학자인 Takayuki Toyama와 영국 런던 소재의 미들섹스 대학교 비즈니스스쿨 소속의 Alan Stainer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인간의 활동으로 유발된 지구 온난화 현상과 대응하는 혁신적인 구제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연구진은 인간이 생태학적 재난을 피하고 싶다면, 당장 시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흥미로운 제안을 제기했다.

지구 온난화를 멈추거나 적어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심지어 지구를 냉각시키는 방법을 찾는 접근이 인간의 활동으로 발생한 열의 양과 우주 밖으로 소실되는 열 사이의 일차적인 열 균형을 맞추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진은 온실가스, 주로 이산화탄소의 대기 농도를 감축하려는 노력은 가까운 시일 내에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연구진의 계산은 약 2800억 달러의 비용으로 반사지를 이용하여 60000 ㎢에 상응하는 면적을 덮어 열 균형을 상쇄시키는 데 적합하고 대기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감소시킬 필요없이 순 냉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연구진은 반사지를 덮은 지역이 과냉각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제어하고,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성 역시 지속적으로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바로가기]

◆세포생물학자들을 위한 이미지뱅크 데이터베이스
학술지인 'Journal of Cell Biology'는 연구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미경 이미지를 저장하고 공유하고 또한 접근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이미지 뱅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다른 실험실에서 만든 이미지에 연구자들이 접근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

'Journal of Cell Biology'지가 12월부터 시작한 'JBC DataViewer'는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저장 프로그램이다. 이 저널의 편집자들은 저널에 논문을 제출하는 모든 저자들에게 가공하지 않은 이미지(보통 테라바이트 이상의 크기로 만들어진 자료)를 데이터베이스에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다른 연구자들이 웹브라우저를 이용하여 자료를 열람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힐 편집장은 이 데이터베이스는 다양한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지를 만들어낸 연구자들에게 이 데이터베이스는 엄청나게 거대한 크기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전문바로가기]

[자료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해외과학기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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