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ETRI와 게임파크홀딩스는 긴밀한 정보공유 및 협력을 통해 지난해 8월 게임용 휴대 단말기를 위한 리눅스 기반 최적화 OS 및 그래픽 기반 인터페이스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큐플러스 리눅스 기반 SW 플랫폼 1단계 버전을 공동 개발해 지난해 말부터 GP2X Wiz용 게임 개발사에 무상 배포하고 있으며, 1단계 버전의 경우 이미 GP2X 시리즈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

양 기관은 2년 후를 목표로 2D 및 3D 게임 엔진뿐만 아니라 휴대용 단말기 상에서 네트워크 게임 제작을 가능하게 해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게임 SW 풀랫폼 버전 2를 개발·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해 개발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이번에 개발하려는 게임 SW 플랫폼을 이기종 플랫폼용 게임이 단일 게임 제작툴에서 개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술의 특징은 리눅스 기반의 오픈 소스 방식을 채택해 게임 개발 초급 엔지니어도 누구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최종 버전 개발 완료 후에는 굳이 플랫폼별로 별도의 게임 제작툴을 사용하지 않고도 GP2X Wiz용 게임을 타 기종으로 쉽게 이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최문기 ETRI 원장은 "향후 ETRI가 가지고 있는 무선인터넷 기반의 기술력과 휴대형 게임기의 결합을 통해 '닌텐도'에 필적하는 휴대형 게임기 시장을 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