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기술표준원서 신기술 인증 받아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25개의 새로운 기술을 '2009년도 제1회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로 선정, 28일 서울 양재동 산기협회관 대강당에서 '신기술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로 인증받은 기술 중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LPG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은 세계최초의 LPI 하이브리드 기술로 세계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중요한 기술이다.

LPI(Liquefied Petroleum Injection)는 기존 LPG 엔진의 단점을 보완해 LPG연료를 엔진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기술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50% 이상 연비를 개선하고, 일반 가솔린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이상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바이오 효소 응용 진드기 Allergen 불활성필터 개발 기술'을 국산화 개발해 알레르기 치료 공조용 필터를 국내 최초로 영국 알러지협회로부터 인증받았다. 이에 따라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에 적용해 국민 건강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코팅용 투명 은(Ag) 잉크를 제조해 상온·상압 하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한 '롤투롤(Roll-To-Roll) 프린팅 공정 기술' 등 23개 신기술을 발굴·선정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신기술 인증을 위해 신청·접수된 84개 기술에 대해 1차 서류·면접심사와 2차 현장심사, 3차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25개 기술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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