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X선 영상 성장판 분석 통해 어린이 성인 신장 예측

어린이의 성인 신장 예측과 저신장 어린이의 성장 치료를 손쉽고 간편하게 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최문기)는 어린이 성장판 분석으로 골 성숙도를 측정해 성인 신장을 예측하고, 성장 치료를 편리하도록 해주는 '어린이 성장 예측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어린이 성장 예측 소프트웨어'는 어린이의 성숙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진 손의 TW3 체계를 바탕으로 골성숙 상태 측정에 핵심적인 요골·척골·수지골 2곳의 성장판 성숙단계를 판독해 해당 어린이의 골 연령 및 성인신장을 예측한다.

현재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어린이 성장예측 시스템'은 정확도가 낮은 초음파 영상을 사용하거나, 사용자가 13개 성장판을 일일이 찾아내 표준영상과 비교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의사에 따라 판독 결과도 달라지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ETRI는 '상대적 저신장 어린이 성장 치료', '어린이 성인신장 예측'과 '성장치료 중인 어린이의 치료 예후 판정', '2차 성징 발현 시기 예측 및 성조숙증 진단' 등 어린이 성장치료와 관련된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지식경제부의 기관고유사업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사업화를 위한 시범 서비스 및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승환 u-헬스연구팀 팀장은 "이 기술을 통해 성장예측의 정확성 및 신뢰도를 높이고 성장클리닉 등 관련 시장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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