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기술 총 40여억원 규모 기술이전 조인식 치러져
천연물 신약 1호 기술이전‧‧‧2011년 하반기 상용화 목표

<사진=대덕넷>
<사진=대덕넷>
BT, NT, ET 등 분야별 최신 기술 동향 및 기술이전의 장인 '2009 프론티어연구성과대전'이 '과학기술과 비즈니스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일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전은 4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은 BT, NT, ET 등 분야별 전략 기술을 선택·집중 개발해 2010년 초반까지 세계 정상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199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장기대형사업. 현재 우리나라는 이 사업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40나노 32기가 낸드플래시 CTF를 개발하고 당뇨병 치료제 보글리보스 산업화에 앞장서는 등 수많은 원천기술개발을 창출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 주최로 개최되는 올해 대전은 전시회 중심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연구분야별 최신 기술동향과 기술이전 성공사례 및 우수연구성과 발표 등 10년에 걸쳐 추진된 프론티어사업 연구성과의 공유와 확산에 초점을 추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막식, 시상식, 기술이전 조인식, Plenary Session, 컨퍼런스 프로그램 이외에도 기술이전 성공사례 발표회와 기술이전 상담관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5개 사업단 6개 기술, 총 40여억원 규모 기술이전 조인식 개최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치러지는 기술이전 조인식에서는 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의 '혼합폐플라스틱 종합 자동선별 분리기술'과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의 '신규 천연물 위장운동 촉진제 개발 기술' 등 5개 사업단의 6개 기술이 총 40여억원의 금액으로 기술이전됐다.

특히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은 나팔꽃 씨와 현호색 덩이줄기로부터 기능성 위장질환 치료용 천연물신약 후보의 전임상 연구와 임상 2상 시험을 5년만에 완료, 2일 동아제약과 기술이전을 체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동아제약 연구소와 대전대학교, 성균관대학교의 공동연구를 통해 수행된 이번 기술은 복합기전을 가짐으로써 위배출 기선과 위순응도 개선, 위장과민반응 개선의 효과를 가진 천연물 신약으로 내년 상반기 중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하고 국내에서 신약 허가를 신청, 2011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천연물 위장질환치료제의 개발은 전체 국민의 30~40%가 소화기계 질환을 경험하는 등 국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으로 국내 위장운동촉진제 시장은 1400억원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기능성 위장질환은 조직 병리적 및 생화학적인 기질적 병변이 아닌 기능적 여러 가지 증상(위산분비 과다, 위장관 운동 이상, 내장의 과민성, 정신적 불균형 등)이 포함된 복합적인 질환으로서 한 가지 약제의 처방은 효과적이지 못하며, 복합기전을 갖는 위장운동촉진제의 개발이 필요하다.

현재 이 천연물신약 후보는 은 현행치료제와는 차별화되는 복합 기전을 갖는 천연물 유래 신약으로서, 부작용이 없으면서 위배출 개선은 물론 위순응 개선과 내장과민반응에 의한 내장통을 억제하는 우수한 약제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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