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롯데호텔서 나노심포지엄......

러시아의 최첨단 나노기술이 한 자리에 선보였다. 중소기업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3일 오전 10시 롯데호텔대전에서 러시아 나노기술 전문가 8명을 초청한 가운데 '나노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부출연연구소와 민간연구소 나노 관련 연구원과 벤처기업인, 중소기업인 등 1백여명이 참석해 차세대 혁명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나노기술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한·러간 산업기술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 위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양국의 나노기술개발 정책과 러시아의 나노기술 등이 폭넓게 소개됐다. 또한 나노기술 발전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와 함께 러시아의 첨단 나노기술 장비에 대한 전시 및 시연도 진행됐다.

KIST 박종구 박사는 한국 나노기술의 연구방향과 정책 발표를 통해 "나노기술은 모든 기술을 뒷받침하는 근본기술이자 새로운 성장엔진을 제공하는 핵심기술"이라고 평가한 뒤 "R&D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나노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나노기술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연방과학기술국 쥐킨 국장은 "러시아는 나노기술에 있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과 투자가 상당히 진척되고 있다"면서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과의 기술협력과 교류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된 나노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스크바 빠노프 교수(SPM과 나노구조 분석기술), NT-MDT •‘꼬프 대표(나노기술 연구와 SPM), A.F.Ioffe FTI 나노헤테르 구조체 물리학센터 꼬폐프 소장(금속 반도체 물질의 나노구조 연구), 니즈니노브고 크라슬릭 교수(광전자 소재를 위한 나노연구), 반도체물리연구소 아세에프 소장(Si, Ti 박막 나노구조 연구)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중기청 송재빈 기술정책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 ·러 양국의 나노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새로운 차원의 산업기술 협력을 이끌어내는 발전적인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기청은 이에앞서 지난 2일 저녁 대덕밸리의 각 정부출연기관이나 벤처기업에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과학자들과 벤처기업인들이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자리에는 대덕밸리의 러시아 과학자 10여명,대덕밸리의 벤처기업인 10여명, 중기청 공무원,KIST 연구원과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맡은 러시아 나노 기술 과학자등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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