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마라톤 시즌이다. 여기저기서 마라톤이 열린다. 가히 '마라톤 열풍'이라고 할만하다. 이런 상황에서 가상현실을 통해 구현된 대덕밸리 마라톤 코스를 직접 달리는 사이버 러닝머신을 만든 기업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대덕밸리 벤처기업 가시오페아(www.gasiopeia.com, 대표 박찬종)다. 주력제품은 가상현실 마라톤 러닝 머신 'CyRun'이다.

사이런은 3차원 가상현실제작기술로 실제 마라톤 코스를 재현해 놓은 신개념 러닝머신이다. 이 제품은 지난 19일 대덕밸리에서 열린 '2002 MBC마라톤 축제'에서 선보여 마라토너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선보일 'CyRun' 은 실제 대덕밸리 마라톤 코스를 3차원 가상현실로 재현한 10km 코스와 한국과학기술원 캠퍼스 코스, 사이버 시티 등을 재현한 3차원 영상을 제공했다.

 

마라톤 출발장소인 엑스포남문광장에 설치된 'CyRun' 5대에는 아이에서부터 어른참가자들까지 줄을 서면서 사이버 마라톤의 재미에 푹 빠졌다.

회사측은 이날 하루 동안 1백여명이 시승을 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마라톤에 참가한 사람들로부터 신선한 재미와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놀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찬종 사장은 "마라톤 붐으로 마라톤 매니아들이 급증함에 따라 제품을 널리 알리고 고객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각종 국내외 마라톤대회에 제품을 선보이고 사이버 마라톤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yRun은 오는 26일 대덕연구단지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발명의 달 기념 마라톤대회'에 다시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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