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80-1백20여개 기업 대상 ...심사 거쳐 선발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자금 조달 방안으로 3억∼4억달러 규모 외화 자산유동화증권(Primary CBO) 발행을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80∼1백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외화 프라이머리CBO는 환율인하 등 불리한 대외여건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수출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방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간증권사, 벤처캐피털 등을 통해 수출 제조중소기업 등의 자금수요를 파악하고 현장실사 및 외국인 투자가, 외부전문가 등이 포함된 심사 등을 거쳐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재정자금으로 인수하는 후순위채권을 제외한 나머지는 해외 투자로드쇼 등을 거쳐 오는 9월말 이전에 해외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중기청은 덧붙였다.

그 동안 신용보증, 후순위채권 매입 등으로 발행되던 기존 프라이머리CBO와는 달리 선진 금융기법을 활용해 신용보증기관의 추가 보증부담없이 자체적으로 신용보강이 가능토록 설계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외화 P-CBO 발행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www.sbc.or.kr), 한누리투자증권(www.hannuri.co.kr)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활용하면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프라이머리CBO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은 물론 해외로드쇼, 해외거점 구축, 해외전시회 참가, 수출컨설팅 지원 등 수출마케팅을 지원해 수출기업의 판로확대와 지원자금의 회수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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