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대덕연구개발특구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과학마을축제 사이언스올림픽의 또 다른 즐길거리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대한민국 대표 포크 밴드 '자전거 탄 풍경'과 8인조 여성 드러머로 구성된 '드럼캣'의 공연이다. 행사종료를 앞두고 진행되는 추첨을 통한 선물잔치도 기대해볼만하다.

과학동네 걷기와 개막식, 18개의 정부출연연과 대학 등 참여기관의 생생과학현장 체험과 , 유성구자원봉사센터에서 마련한 26개의 부스 체험에 이어 리그전에 따른 순위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의 막은 신명나는 마당놀이로 본격 시작을 알린다. 또 1인극과 퍼포먼스 공연이 과학마을축제 현장 곳곳에서 펼쳐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공연의 백미는 시상식 전후 펼쳐지는 '자전거 탄 풍경'과 '드럼캣'의 무대. 식전공연에는 자전거 탄 풍경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가을하늘을 수놓는다.  2001년 '너에게 난'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자전거탄풍경은 송봉주(하모니카), 김형섭(기타), 강인봉(건반악기)의 미성의 화음과 아름다운 가사로 팬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는 우리나라 대표 포크밴드다.

'너에겐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로 시작되는 자전거탄풍경의 데뷔곡은 10년의 세월이 훌쩍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인기리에 불리며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03년 영화 '클래식'에 삽입되면서 더욱 많이 알려졌다.

통기타음악에 대한 고찰을 담은 '너희가 통기타를 믿느냐', 드라마 '골든타임' '금나와라 뚝딱' 등에 삽입되는 등 다양한 음악이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자전거 탄 풍경의 공연은 오전부터 숨가쁘게 돌아간 과학축제 현장의 열기를 식히며 편안한 휴식같은 주말을 선사할 것이다. 

식후 공연에는 여성 드러머 그룹 '드럼캣'이 파워풀하고 열정인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드럼캣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일한 Percussion Performance 그룹이다. 여성의 섬세함에 남성적인 파워풀한 타악연주를 접목해 경쟁력 있는 공연 프로젝트로 구성했다. 또한 여성특유의 감성과 다이나믹한 사운드, 적절한 MR sound로 드럼 연주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드럼캣은 2008 영국 에딘버러페스티발에서 해럴드 엔젤상과 스코틀랜드 카발케이드 베스트유닛상을 수상하며 드럼캣의 연주력을 세계에 알렸다. 여성 드러머들의 눈부신 스틱연주, 작은북소리의 일격, 정확한 타이밍에 울려퍼지는 심벌 연주는 짜릿한 심장박동을 체험 할 수 있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시상식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지 못해 상을 받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하지 않아도 된다. 걷기에 참여한 전원에게 대덕특구 내 바이오벤처기업인 네오팜이 민감성 피부를 위한 '아토팜' 로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포토제닉 상과 행운권 추첨으로 자전거 등 푸짐한 선물이 준비돼 있다.

포토제닉 상은 걷기를 하는 동안 찰칵찰칵 사진촬영이 진행된다. 사진촬영의 행운을 얻는 참가자 중 포토제닉에 선정된 10명에게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액자가 선물로 제공된다.

또 축제 현장에 입장하면서 받은 행운권 번호를 통한 추첨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가족상품권과 자전거등 푸짐한 선물이 제공되니 축제도 즐기고 행운의 주인공이 돼 보자. 

한편 이번 행사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대회 홈페이지(http://sciencefestival.hellodd.com)에서 사전 접수를 받아 진행한다. 인기 종목은 참가자들이 몰리고 있으니 접수를 서두르는 것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학마을축제준비위원회(070-4171-350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