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상 이종희 회장·권오갑 원장… 해동상 선우명호 교수·이석봉 대표

(왼쪽부터)일진상 수상자 이종희 모다정보통신 회장과 권오갑 한국기술경영연구원장, 해동상 수상자로 선정된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와 이석봉 대덕넷 대표.<사진=한국공학한림원 제공>
(왼쪽부터)일진상 수상자 이종희 모다정보통신 회장과 권오갑 한국기술경영연구원장, 해동상 수상자로 선정된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와 이석봉 대덕넷 대표.<사진=한국공학한림원 제공>

대덕넷(HelloDD.com)이 과학기술계 공동체 활성화를 주도한 공로로 한국공학한림원이 수상하는 해동상을 받았다.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오영호)은 제10회 해동상 수상자로 이석봉 대덕넷 대표와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를, 제11회 일진상 수상자로 이종희 모다정보통신 회장과 권오갑 한국기술경영연구원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일진상과 해동상은 국가 기술발전의 토대를 공고히 하고자 제정됐다. 일진상은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이사장 허진규 일진전기 회장)이 후원하는 상으로 산학협력, 기술정책 및 공학한림원 발전에 공헌한 자에게 수여되며, 해동과학문화재단(이사장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후원하는 해동상은 공학기술 문화 확산과 공학교육 혁신에 기여한 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해동상 공학기술 문화확산 부문 수상자인 이석봉 대표는 국내 유일의 과학산업전문 인터넷 미디어 언론사 대덕넷(HelloDD)을 2000년도에 설립했다. 과학·산업에 대한 생생한 뉴스를 발신함으로써 과학기술계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과학기술 공동체 활성화에 주력해온 공로를 평가받았다.

해동상 공학교육혁신 부문 수상자인 선우 교수는 차세대 자동차인 그린카와 스마트카 개발을 위한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미래자동차공학과를 국내 처음으로 설립했다. 2014년에는 전자제어시스템 설계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자동차전자제어공학과를 대학원 과정으로 개설했다. 2003년부터는 한양대학교에 자동차전자기술교육센터(ACE Training Center)를 설립해 산업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학한림원 발전 부문에서 일진상을 받은 이종희 회장은 6년간 한국공학한림원 출판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공학기술도서 시리즈의 안정적 발간과 공학도서 출판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공학한림원 특별위원회인 '국책연구사업위원회'위원장을 맡아 국가 연구개발 선진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으며, 한국공학한림원 정책총서 2권, 3권의 집필위원 및 발간위원으로서 정책 아제다 선정과 집필에 기여했다.

권오갑 원장은 이공계 출신 관료로서 30여년간 우리나라 기술혁신 기반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2000년을 향한 과학기술발전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매 5년마다 '과학기술혁신 5개년계획'을 수립하는 법적 근거를 만들었다. 또 국가과학기술정책과 예산 종합조정을 위한 과학기술 부총리제'를 도입하고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두어 13개 부처의 과학기술 정책과 예산을 종합 조정하는 제도를 수립했던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26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300여명의 공학한림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해동상을 제정한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대덕넷에 공학기술문화확산 부문으로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석봉 대덕넷 대표와 윤혜정 이사의 수상 모습.<사진=대덕넷>
해동상을 제정한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대덕넷에 공학기술문화확산 부문으로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석봉 대덕넷 대표와 윤혜정 이사의 수상 모습.<사진=대덕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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