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6일 C-V2X 단말 국제공인 시험 서비스 제공
국제공인 시험 25% 비용만 부담···기업 수출 활성화 기대

최근 자율주행은 자동차가 센서를 이용해 위험을 회피하는 독립자율주행 방식에서 통신으로 정보를 더하는 자율협력주행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이하 과기부)는 5.9㎓ 대역 이동통신 기반 차량통신(C-V2X) 단말의 국제공인 인증시험 서비스를 26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V2X는 차량과 사물 간의 통신을 의미한다. 

국내 기업들은 국제공인 인증시험 소요 비용의 25%만 부담하면 된다. 차량통신 분야 국제공인 인증 획득이 용이해지면서 국내 기업의 C-V2X 단말 수출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C-V2X 서비스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를 통해 제공된다. 올해 LTE 기반의 GCF( 유럽 이동통신 인증기관) 프로토콜 적합성 테스트를 시작으로 향후 5G V2X까지 영역이 확장될 전망이다. TTA는 자율주행 차량통신 테스트베드를 상시 무료 개방한다. TTA 전문 인력을 활용한 표준기술 컨설팅도 무료로 지원된다.

한편 과기부는 지난 4월 발표한 5G⁺ 전략에서 5G V2X를 15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자율주행 차량통신 분야 집중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과기부는 C-V2X 표준화 관련 시험환경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차량통신 기업에 기술·마케팅·해외협력·제품 현지화 등 해외 진출 지원도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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