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창닫기

에너지시민단체, 월성1호기 '경제성평가' 감사발표 촉구

"월성1호기 폐쇄는 엔진과 주요 부품 교체 마친 새차 폐기한 꼴"
박기철 전 한수원 전무 "이사회 평가 문제 없으면 내게 배임죄를 물어라"
에너지시민단체는 18일 오전 국회와 감사원 일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원의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감사 결과의 조속한 발표를 촉구했다.<사진= 에너지시민단체> 에너지시민단체는 18일 오전 국회와 감사원 일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원의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감사 결과의 조속한 발표를 촉구했다.<사진= 에너지시민단체>

에너지시민단체(이하 에너지단체)는 18일 오전 11시30분 국회 소통관과 감사원 일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원의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감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조속한 발표를 촉구했다.

이날  에너지단체는 정부의 일방적인 탈원전 정책 문제점을 꼬집으며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감사결과의 국회제출도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9년 월성1호기 설비개선 이사회에 직접 관여한 박기철 전 한수원 전무는 "당시 월성1호기를 10년 계속 운전하면 4조원의 경제성이 있다는 근거로 5400억원의 설비개선을 결정했다"면서 "2018년 한수원 이사회의 경제성 평가가 문제 없다면 2009년 시기 엄청난 국고를 낭비한 자신에게 배임죄를 물어달라"고 요청했다.

그에 의하면  월성1호기 설비개선은 택시에 비유할 경우 30만km를 달린 영업용 택시의 엔진과 주요부품을 완전히 새것으로 교체하고 다시 20만km를 달릴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투입된 비용만 7000억원인 상황에서 정부의 일방적 탈원전 정책으로 20만km를 더 달릴 수 있는 차를 폐차한 것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이어 "경제성으로 원전 하나를 폐쇄한다면 1호기가 아니라 2호기나 3호기 순서가 먼저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영대 사실과과학 대표는 용비어천가를 예로 들며 에너지를 국가 생존의 생명수에 비유했다. 그는 "우리가 전쟁폐허속에서 경제를 꽃 피운것은 싸고 질 좋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준 원전이라는 뿌리 덕분"이라며 "사고 통계와 과학적 연구결과 사고는 스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 3건에 불과하다. 또 방사능 오염으로 사망했다는 수치도 체르노빌 43명, 후쿠시마 0명이 진실"이라고 역설했다.

또 최 대표는 "미신과 괴담으로 정부가 월성1호기 가동을 중단하며 국민들은 9000여억원의 추가비용과 700만t의 온실가스, 720톤의 미세먼지를 안고 살게 됐다"면서 "원전은 사고 경험을 통해 계속적인 안전 보강을 거쳐 사고로 원전에서 방사능이 유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조언했다.

에너지시민단체는 감사원장을 응원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감사원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에 대한 감사를 착수한지 9월째"라면서 "탈원전정책을 감추려는 감사위원에 대응해 공명정대하게 감사를 추진하는 최재형 감사원장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시민단체는 한국수력원자력 퇴직임원과 원자력정책연대, 원자력국민연대, 사실과과학 시민네트워크, 행동하는 자유시민, 에너지흥사단 등이 참여한다.
길애경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독자의견
로그인 독자분들의 소중한 의견은 과학과 국민을 잇는 밑거름이 됩니다
0/ 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