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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4차산업 이끌 'AI+X' 인재 육성한다

AI·빅데이터 내부역량 활용 실무인재 양성
과학데이터스쿨, 2018년부터 연간 1천여 명 수료생 배출
지난해 12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이하 AI) 강국'으로 가기 위해 AI 국가전략을 발표하고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세계를 선도하는 AI 생태계 구축,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 사람 중심의 AI 구현 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올 7월 대통령 주재의 비상대책회의를 거쳐 한국판 뉴딜(New Deal)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뉴딜 부문에선 D.N.A.(Digital, Network, AI)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육성, SOC 디지털화 등 4대 역점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AI 분야의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 최희윤)은 'AI+X'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AI+X'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AI 기술에 대한 단순 기능적 접근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전문지식과의 체계적인 융합을 촉진한다. 즉 AI에 다양한 응용도메인인 'X'를 결합하는 실무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KISTI는 기존 AI 기술에 KISTI의 내부역량인 도메인별 빅데이터 분석과 슈퍼컴퓨터 활용역량을 접목한 'KISTI형 AI+X'를 통하여 응용도메인별 미래형 핵심실무 인재양성에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ISTI 과학데이터스쿨 한성근 팀장은 "KISTI 과학데이터스쿨의 데이터과학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AI 분야의 우수한 융합인재 육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이 인공지능교육 중 사물인식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KISTI 과학데이터스쿨 제공>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이 인공지능교육 중 사물인식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KISTI 과학데이터스쿨 제공>

◆ 2018년에 신설된 '과학데이터스쿨', 연간 1천여 명 교육 수료

KISTI는 2018년 3월 교육 전담부서인 과학데이터스쿨을 신설하여 산학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슈퍼컴퓨팅, 인공지능 전문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와 컴퓨팅인프라, 응용도메인별 전문가 교육을 통해 연간 1,0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34세 미만의 미취업 청년 대상 과학기술 분야별 빅데이터 분석가를 양성하여 관련 기업에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등 좋은 일자리(decent job) 창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가 양성과정에서는 비이공계 훈련생도 포함되어 있어 ICT 기본 지식부터 과학기술 분야별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기법 접목, 캐글(Kaggle)과 케라스(Keras) 습득 및 팀 프로젝트를 통한 실무 능력 함양에 중점을 둔다. 

실제 2018년 훈련생 중 해양학 전공자는 해양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와는 반대로 데이터 분석과 예측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본 훈련과정에 참여했고, 데이터분석 도구활용과 AI 기법 등을 배워서 해양 데이터 관련 중소기업에 취업,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었다. 2019년 훈련생 중에서는 ICT를 전혀 모르는 가정학 전공 경력단절 여성인력이 6개월 과정을 수료하고 ICT 관련 중소기업에 취업하여 데이터분석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또한 경상남도와의 업무협약으로 도청 소속 공무원 2명이 KISTI 훈련과정 6개월을 거쳐 AI+X 융합기술을 보유한 빅데이터전문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 4차 산업을 이끌 인적자원 개발은 필수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약 60여 년 전 AI라는 말과 개념을 처음으로 탄생시키면서 '우리 미래의 언어'로 규정한 미국의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은 2019년 9월 개교 158년 만에 MIT 최초 인공지능 단과대(AI College)를 설립했다.

MIT의 내부역량과 10억 달러(약 1.1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공 불문 모든 학생들에게 AI 기술 학습기회를 제공하며 AI 관련 융합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2020년 캐글이 개최한 AI·데이터 관련 경진대회 세계 상위 1,000명의 AI 연구자 가운데 최상위 연구자(그랜드 마스터)에 미국은 27명, 중국은 13명, 일본은 7명이 등재됐다. 단 1명의 연구자만 포함된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며 이는 현재 한국 AI가 풀어야 할 과제이다.

KISTI 과학데이터스쿨은 이러한 문제에 근본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데이터과학 전문인력 양성과정엔 KISTI 내부 연구원 40여 명이 전문교육 및 도메인별 빅데이터 분석 교육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강의를 통해 연구원 본인의 전문지식이 더욱 깊어짐과 동시에 성과를 전문지식으로써 나눌 수 있다는 측면에서 참여 만족도가 높다.

강사의 몰입도가 높아짐에 따라 학습자 역시 동기와 열의가 상승하는 효과를 보인다. 특히 외부기관 소속 교육 수강생뿐만 아니라 내부 연구원들의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한 자발적 수강신청이 늘어나고 있다.

KISTI 과학데이터스쿨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재난 상황 발생으로 비대면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데이터과학과 AI 관련 온라인 교육 콘텐츠 확대를 목적으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과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한 데이터과학 관련 온라인 교육 과목을 확대 개설할 계획이다.

한성근 과학데이터스쿨 팀장은 "KISTI 과학데이터스쿨의 데이터과학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AI 분야의 우수한 융합인재 육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KISTI형 AI+X'가 KISTI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우수 인재양성과 함께 국가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부영 과학데이터스쿨 센터장은 "국가 데이터 생태계 중심기관으로의 역할 수행을 위해 KISTI 보유역량을 기반으로 과학데이터스쿨이 지난 2년 반 동안 수행해온 전문교육 경험을 살려 'AI+X'융합기술 실무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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