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경, 임현의 박사 등 2명...연구원내 최초 '부부박사'로 등록
기계연구원에는 현재 전체 연구원이 269명에 이르고 있지만 여성이 정식 연구원으로 채용된 것은 박 박사와 임 박사가 처음이다. 박수경 박사는 KAIST 기계공학과 석사를 마치고 지난 97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건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2년간 박사후 연수과정을 마친 수재. 그녀의 박사학위 논문인 '바이오메케닉컬 콘스트레인에 적응하는 인간 자세제어'는 바이오메케닉스 분야에서 호평받은 바 있다. 미시건 대학에서 '최우수 강연자 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박 박사가 정식 연구원으로 발령받음에 따라 '기계연구원 최초 부부박사'가 탄생하게 됐다.
박 박사의 남편인 이택민 선임연구원이 지난 5월부터 기계연구원 첨단산업기술연구부 정보장비그룹에서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박사와 함께 발령받은 임현의(33) 박사 역시 기계 분야의 우수인재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임 박사는 고려대 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버클리대에서 박사후 연수과정을 밟고 최근 귀국했다. 그는 기계연구원이 집중 연구할 분야인 나노기계 분야에 투입돼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 연구기관에는 대략 5백50여명의 여성과학기술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박수경 박사와의 인터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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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셉 기자
joesmy@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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