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최근 주요 중앙지에 과학·산업 관련 서적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과학을 아는 즐거움과, 과학을 읽는 즐거움이 커지고 있다고 풀이됩니다. 

한국경제 금요일자 '책마을' 코너, 매일경제 토요일자 'Books' 코너, 조선일보 토요일자 'Books' 코너, 동아일보 토요일자 '책의 향기' 코너, 중앙일보 토요일자 중앙 SUNDAY 'BOOK' 코너에서 BT·IT·NT 등의 분야를 넘어 산업·철학·역사 등의 재미난 스토리들이 서평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대덕넷이 새롭게 시작한 '주간과학책' 코너에서는 격주 동안 중앙지에 소개된 과학기술 관련 종사자분들이 읽어볼 만한 과학·산업 관련 서평을 선별해 전달해 드립니다. 격주 수요일마다 따끈따끈한 과학 서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한국경제]1억 목숨 앗아간 '스페인 독감'의 진실

 

 

 

 

1918년 5월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는 자국에서 유행하는 전염병 소식을 듣고 코웃음 치며 ‘인기 많은 질병’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그도 이 병에 걸렸다. 그제야 스페인 국민들은 위험을 인지했다. 신문마다 1면에 플라멩코 드레스를 입고 악귀의 형상을 한 여인 삽화가 실렸다. '스페인 여인'이라 불렀던 질병은 바로 '스페인 독감'. 1918년 창궐해 2년 동안 1억여 명의 생명을 앗아간 전염병이다.

[동아일보]인류 역사는 '지구의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다

 

 

 

 

 

지구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 지구, 나아가 우주의 환경은 우리 종(種)의 출현과 진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문명과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오리진’은 수많은 질문과 답으로 가득한 책이다. 한 번쯤 궁금증을 가졌지만 그림이 너무 커서 부분만 알거나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문제들이다.

[조선일보]0.04초, 찰나의 표정이 당신의 거짓말을 증언한다

 

 

 

 

 

극심한 우울증을 앓아 입원한 40세 여성 메리가 "기분이 훨씬 나아졌고 더 이상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하룻밤 집에 보내달라고 말한다. 그는 입원 전 세 번 자살을 기도했다. 의사들은 고민에 빠졌다. 정말 상태가 호전됐다면, 하루 외박은 정상적 삶으로 돌아가기 위한 중요한 단계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병원의 감독을 벗어나 목숨을 끊기 위해 거짓말을 할 수도 있지 않은가? 외박 며칠 전 메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병원을 나가면 자살할 생각이라고 털어놓았다.

[한국경제]윤리 실종·공감 결핍…우버 발목 잡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 플랫폼인 우버는 2016년 미국 캘리포니아 교통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자율주행 테스트를 하다 빨간 신호등을 그냥 지나쳤다. 일반인이 이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으로 퍼뜨렸다. 우버는 "차량이 자율주행 중이 아니었다"며 "운전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신호등을 놓친 것은 인간이 아니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임이 밝혀졌다. 우버는 불법적인 테스트를 했고, 언론에 거짓말을 했다. 이 사건은 우버가 내리막길을 타게 된 숱한 사건 중 하나였다.

[한국경제]심플한 아이폰 탄생 뒤엔 '비움의 미학'

 

 

 

 

 

"큰 것이 작은 것이고 많은 것이 적은 것이다." 중국 춘추시대 사상가인 노자가 쓴 《도덕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스티브 잡스는 이를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아이팟과 아이폰을 만드는 데 적용했다. 애플만의 ‘미니멀리즘’이 탄생한 것이다.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검색창 하나만을 화면에 띄우며 노자가 강조한 ‘비움의 미학’을 실현했다.

[중앙SUNDAY]거부할 수 없는 남극의 매력

 

 

 

 

 

히말라야 고산과 사막, 한 발만 삐끗하면 낭떠러지인 협곡까지. 기자 시절부터 필자는 틈틈이 대자연을 누볐다. 앞에 선 인간은 한없이 작아지는 곳들이었다. 그중에 여행기를 쓴 곳은 단 하나. 정년퇴직 1년 후 다녀온 남극뿐이다. 이유를 물었더니 "자연도 자연이지만, 극한 중의 극한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에 경외감을 느꼈다"고 했다.

[조선일보]나를 망칠 사람은 없어, 매일 되뇌어보라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까. 이러한 질문은 특히 요즘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는 것 같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계획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의 많은 것이 결정되고 변화해 버리기 때문이리라. 그런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나의 노력이 무의미하고 하찮게 느껴질 때도 있고, 필사적으로 달려가지만 내가 달리는 방향이 맞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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