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레이블링 문제' 해결 방법 제시

(왼쪽부터) 김동균 전산학부 박사과정(제1 저자), 김진우 전산학부 박사과정, 조성웅 전산학부 석사과정, 총 루오 박사(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 연구원), 홍승훈 교수(전산학부 조교수)[사진=KAIST]
(왼쪽부터) 김동균 전산학부 박사과정(제1 저자), 김진우 전산학부 박사과정, 조성웅 전산학부 석사과정, 총 루오 박사(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 연구원), 홍승훈 교수(전산학부 조교수)[사진=KAIST]
KAIST(총장 이광형)는 홍승훈 전산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기계학습분야 국제학술대회 '표현 학습 국제 학회(ICLR) 2023'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KAIST에 따르면 해당 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 수상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다.

대회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열렸다. KAIST 전산학부 김동균 박사과정(제1 저자), 김진우 박사과정, 조성웅 석사과정과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 총 루오 박사(Chong Lou), 홍승훈 교수가 팀을 이뤘다. 

홍 교수 팀은 컴퓨터 비전 분야의 핵심 연구 주제인 '픽셀 레이블링 문제'를 획기적으로 적은 수의 데이터로 광범위하게 해결할 수 있는 범용적 방법론인 비주얼 토큰 매칭(Visual Token Matching) 기법을 제안해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픽셀 레이블링은 물체 검출, 물체 분할, 자세 추정, 깊이 추정, 3차원 복원 등 컴퓨터 비전 분야의 거의 모든 핵심 문제를 광범위하게 아우르는 개념이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의료 영상과 같이 학습 데이터 수집이 병목이 되는 다양한 도메인에서 컴퓨터 비전 기술을 적용하는데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동균 박사과정은 적은 수의 데이터로 학습할 수 있는 범용적 기계학습 방법론을 계속 연구해 왔다. 이번 연구의 이론적 토대가 되는 연구를 지난 ICLR에 출판한 바 있다. 김동균 박사과정은 이번 연구로 삼성 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승훈 교수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이번 수상이 국내 기계학습 연구자들에게 자신감이 되어 한국에서 더 많은 도전적인 연구들이 나오는 데 도움이 된다면 기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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