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혁신의 역설'에 빠진 한국…돌파구는 특허 빅데이터에 있다
한국 경제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국내 창업 기업은 전년보다 7.1% 줄었고, 특히 제조업에서의 창업이 13.3% 감소했다. 벤처 투자는 전년 대비 11.9% 줄어들었다. 미래 먹거리로 거론되는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는 상장 바이오 기업의 주가 하락, 기술특례상장 심사 강화 등으로 전년 대비 34.1% 감소했다. 대기업도 마찬가지다. 올해 1분기 실적 확인이 가능한 309개 대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8.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까지 무역수지 적자는 252억4000만달러로 작년 동기(68억7000만달러) 대비 무려 267% 증가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 1위국이던 중국이 3월 월간, 연간 기준 통틀어 처음으로 한국의 최대 무역 적자국이 됐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의 무역 구조가 점차 자립·내수형으로 변모하면서 중간재 중심인 한국과 수출 구조가 비슷해졌기 때문이다.

[한국경제]韓 첫 정찰위성에 이탈리아 레이더기술 접목…적진 속속 파악
이탈리아 로마 북동쪽에 있는 유럽 최대 인공위성 개발기업 탈레스알레니아스페이스(TAS). 한국경제신문이 방문한 지난달 26일 이곳에선 각국이 주문한 각종 군사위성이 제작되고 있었다. 유럽 전역은 물론 튀르키예, 한국, 브라질 등 세계로 수출되는 제품이다.

[중앙일보]'교통카드 할인'에 전국 발칵…고물가에 탈원전, 독일 심상찮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에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다시 드리우고 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발 에너지 위기를 힘겹게 버티고 올해 경기 회복을 노렸지만, 생산 지표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고꾸라지며 경제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3.4% 줄었다. 지난해 5월(-3.7%) 이후 12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고, 전문가들의 시장 예상치(-1.3%)도 훌쩍 뛰어넘었다. 독일 경제부는 “지난 1월(3.7%)과 2월(2.1%) 수치와 비교하면 예상외의 급격한 감소”라고 밝혔다.

[동아일보]‘K방역’ 이끈 한국산 표준물질 “제조업 전 분야서 폭넓게 개발할 것”
세계적으로 볼 때 한국이 2020년부터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적었던 이유가 뭘까. 통상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 우수한 의료진, 보건당국의 발 빠른 대처 등이 손에 꼽힌다. 여기에 코로나19를 진단하는 ‘표준물질’을 빨리 개발한 것 역시 중요한 이유라는 분석이 나온다.

[동아일보]AI 교통분석 모델 지자체 도입 확대… 도로안전 개선에 기여
행정안전부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교통량 분석 모델’ 개발을 마치고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 보급을 시작했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보된 영상을 AI가 자동 분석해 차선별 통행량을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조선일보]유치원부터 코딩·게임 배운 수퍼리치 부테린… 우리 교육, 이대로 괜찮을까
지금의 학생들은 MZ가 아니라 ‘젤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해 부르는 명칭)’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해 왔고 코로나를 겪으면서 강제로 디지털을 체험했다. 이 과정에서 선생님과 부모님이 디지털 문명에 익숙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챘고 생존하려면 디지털에 관한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도 각성했다. 이들이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질문하는 이유는 모르는 것을 가르쳐달라는 게 아니라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의도라는 게 더 타당해 보인다. 특히 디지털 지식에 관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챗GPT를 학생들은 거의 백 퍼센트 사용해 봤다고 보는 게 맞는다. 매일매일 숙제를 해야 하는 학생들 입장에서 그걸 싹 다 해결해 준다는 신기한 AI를 안 써봤을 리 만무하다. 단편 지식을 제공하는 능력이라면 어떤 선생님도 챗GPT보다 훌륭하기는 어렵다. 이런 경험을 한 젤파세대 교육, 이대로 괜찮을까?

[동아일보]韓 26세 AI 독학생, 구글 개발자 대회서 금메달
“인공지능(AI) 개발 공부를 시작한 후 이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날이 오길 계속 꿈꿔 왔어요. 이제 그동안 쏟아부은 노력을 보상받은 느낌이네요.”
구글이 주최하는 AI 개발자 기술 경연대회 ‘캐글(kaggle)’에서 지난달 금메달을 차지한 고려대 졸업생 손호열 씨(26)는 16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매일경제]생명과학계에 들이닥친 뉴 패러다임
생명체의 전체와 일부를 관찰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생명체 변화를 탐구하거나 해부학적인 연구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생명과학은 DNA 염기서열을 밝히는 기술, DNA를 자르고 붙이는 효소들의 발견과 재조합 DNA 기술, PCR에 의한 DNA 증폭 기술, DNA 합성 기술 등 기술의 발전으로 연구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급속히 발전했다. 이러한 기술의 진보로 인슐린, 인간성장호르몬, 빈혈치료단백질 등 다양한 치료용 단백질들을 대량생산할 수 있게 돼 질병 치료와 인류 건강에 큰 기여를 했다. 그 후에도 크리스퍼 카스 기술, 작은 RNA 기술 등 다양한 유전체 조작 도구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돼 생물체를 훨씬 더 정교하게 조작할 수 있게 됐다.

[한국경제]양자 시대로 '퀀텀 점프' 하려면
“박사급 전문가 채용을 위한 공고를 수년간 냈지만 지원자가 0명입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기술 최고위원회 전략대화에 참석한 대기업 고위관계자는 한국에서 양자 전문가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이렇게 설명했다. 양자(量子·quantum)는 더는 나눌 수 없는 최소한의 물리 단위다. 원자핵 주변을 도는 전자(電子·electron)와 여기에 미치는 힘 등을 설명한다. 1964년 노벨상을 받은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은 “양자역학이 무엇인지 이해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말로 그 어려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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