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90명·중등 60명 등 150명 참여
KAIST 학부와 대학원 재학생 멘토로

'군인가족 자녀를 위한 KAIST 겨울방학 과학캠프'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KAIST 창의학습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아이언핑거를 제작하는 학생들.[사진= KAIST]
'군인가족 자녀를 위한 KAIST 겨울방학 과학캠프'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KAIST 창의학습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아이언핑거를 제작하는 학생들.[사진= KAIST]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원장 정현철)은 지난 12~14일까지 군인과 군무원 가족 자녀 150여명을 대상으로 '군인가족 자녀를 위한 KAIST 겨울방학 과학캠프'를 창의학습관에서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초등학생 5~6학년 90명, 중학생 1~2학년 60명 등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특강과 멘토링, 캠퍼스 투어, 과학기술 체험으로 진행됐다. KAIST 학부와 대학원 재학생들이 이공계 진로 멘토링으로 나서 학생들과 함께 했다.

초등학생은 아이언핑커 만들기, 중학생은 로봇과 함께하는 화성탐사 등 과학체험을 통해 이공계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KAIST 투어와 체험으로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학생들 멘토로 나선 고 건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2학년 학부생은 "초등학교 5학년 시기 참여한 캠프로 KAIST에 진학하겠다는 꿈을 갖게 됐고 꿈을 이뤘다"면서 "오늘 이자리에서도 누군가 꿈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이 프로그램은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미래회(이사장 노소영)에서 후원한다. 캠프에 참석한 노소영 이사장은 "어릴적 군인가족 자녀로 부모님을 따라 자주 전학했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영상 환영사를 통해 "KAIST와 육군과의 국방기술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군인가족자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마련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군인가족 자녀를 위한 KAIST 겨울방학 과학캠프'는 부모의 직업 특성상 전후방으로 거주지를 자주 옮기게 되는 자녀들에게 KAIST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됐다.

'군인가족 자녀를 위한 KAIST 겨울방학 과학캠프'에는 초등생 90명, 중학생 60명 등 150명이 참여했다.[사진= KAIST]
'군인가족 자녀를 위한 KAIST 겨울방학 과학캠프'에는 초등생 90명, 중학생 60명 등 150명이 참여했다.[사진= 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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