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방문해 직원 격려, 촘촘한 방역 당부

인천공항 검역소를 방문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모습.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인천공항 검역소를 방문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모습.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해외 유입 사례에 대해 브리핑 받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모습.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해외 유입 사례에 대해 브리핑 받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모습.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개청 이후 처음으로 노란 점퍼를 벗고 현장 행보에 나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던 그가 첫 방문지로 택한 곳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와 수도권 질병대응센터였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 방역 최일선 현장이고, 질병대응센터는 질병청 승격 이후 역할이 확대된 소속기관으로 지역 방역에 중심축을 맡고 있다. 

정 청장은 인천공항 검역 현장을 찾고 해외 입국자에 대한 유증상자 선별, 특별입국절차 등 검역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검역관과 지원 인력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입국 검역의 강화와 특별입국절차 등의 적용으로 해외 유입 발생이 효과적으로 관리됐다"고 격려했다.

인천공항 검역소는 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한 입국 검역 강화 조치 외에도 국가별 위험도 평가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 국가 입국자에 대한 집중 검역을 수행해왔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741명을 검역단계에서 확인한 바 있다. 

이어 정 청장은 수도권 질병대응센터를 방문했다. 질병청은 청 승격에 따라 권역별로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하고 지자체 감염병 대응 능력 향상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질병대응센터는 우리나라 인구 절반 이상이 차지하고 있는 서울·경기 지역을 아우르는 코로나19 대응 컨트롤타워다.

정 청장은 수도권 질병대응센터 현장에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는 지역 현장에서의 방역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더 촘촘한 방역 대응을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권역 센터의 중심적인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새로 설치된 권역별 센터는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도 등 지역 유관기관과 관련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 협의체를 구성해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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